김정일, 라오스 촘말리 사야손 대통령 회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월 2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북 중인 촘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측에서는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일·박도춘 당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이 배석했고, 라오스 측에서는 통룬 시수릿 부총리, 분폰 붓다나봉 인민혁명당 중앙위 비서, 츠앙 섬분캄 당선전교양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친선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인민군 무장장비전력사 전람관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초청으로 21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 촘말리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평양을 떠났다. 북한과 라오스는 1974년 수교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촘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Choummaly Sayasone, 1936년 3월 6일 ~) 은 라오스의 제6대 대통령이자 라오인민혁명당 서기장이다.

1936년 아토푸 (Attopu) 에서 태어나 1954년부터 혁명 운동에 병사로 참여했으며, 1955년 라오인민혁명당의 전신인 라오스 인민당의 당원이 되었다. 이후 라오스 인민군과 당에서 수십 년간 승진을 계속해 부통령 겸 당 국방 치안 유지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던 2006년 3월, 라오 인민 혁명당 제8차 대회에서 캄타이 시판돈 (Khamtai Siphandon) 서기장의 후임으로 선택돼 그해 4월, 국민의회에서 국가주석으로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