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 독극물 테러 중단하라” 뉴욕서 시위 본문

-미국 언론-/자유아시아방송

“북, 독극물 테러 중단하라” 뉴욕서 시위

CIA Bear 허관(許灌) 2011. 9. 30. 07:24

북한측에 의한 독극물 테러 중단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가 미국의 뉴욕 북한 유엔대표부 앞에서 열립니다. 시위자들은 테러의 주범으로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과 정찰총국장 김영철을 직접 겨냥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지난 8월 21일 중국 단동에서 발생한 한국인 선교사 한 모씨의 죽음과 22일 연변에서의 한국인 인권운동가 살해사건은 북한에 의해 저질러진 명백한 독극물 테러다.’

한국의 북한인권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와 미주탈북자선교회, 그리고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미국 뉴욕 북한유엔대표부 앞에 모여 북한의 독극물 테러를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지난해 3월 북한유엔대표부 관계자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미주탈북자선교회의 마영애 대표는 국제사회가 나서 다시는 북한이 테러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영애 대표 / 미주 탈북자선교회] 이번 기자회견은 다시는 북한의 독극물 테러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히 선교사나 인권운동가들이 테러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날 시위를 준비한 단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성명을 내고 독극물 테러는 북한 정찰총국이 주도해 김정은 세습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치밀히 계획된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못박았습니다.

특히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 대표는 독극물 테러는 국제사회의 질서를 해치는 범죄행위라며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희윤 대표 / 피랍탈북인권연대] 일회성 행사나 기자회견이 아니라 국제법적인 차원에서 응징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특히 북한의 정찰총국장인 김영철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사안들을 좀 더 확보해서 ICC 즉,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는 부분까지 저희들이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시위가 열리는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28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박길연 북한 외무성부상이 북한유엔대표부를 빠져 나갈 때에 맞춰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사진을 들고 구호를 외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