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도위원회 측 부대, 카다피파 거점인 바니 왈리드에 입성

 

                                                                    리비아->니제르-->부르키나소(Gaddafi: African asylum-seeker? )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후에도 각지에서 카다피파가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동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진 바니 왈리드에서는 국가과도위원회 측 군이 포위한 가운데 항봉 협상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국가과도위원회 간부에 따르면 6일 카다피파와 현지 부족이 항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리비아 시민군 바니 왈리드 진입 장면
바니 왈리드에는 한때 카다피 씨가 은둔해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6일 국가과도위원회 측 부대가 무력충돌 없이 입성했습니다.

한편 국가과도위원회에 따르면 리비아 남측에 위치한 인접국 니제르 북부에 5일 밤 200대 이상의 카다피파 군용차량이 들어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들 차량에 카다피 씨가 타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이 프랑스 군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전한 바에 따르면 카다피 씨는 니제르를 거쳐 서쪽 부르키나파소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지난달 카다피 씨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표명한 바 있습니다

 

 

                                                                 African traditional rulers declared Col Gaddafi "King of Kings" in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