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후쿠시마 지사와 회담

일본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8일 오전 후쿠시마 시에서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지역인 후쿠시마 현의 사토 지사와 다카하시 외무 부상 등과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먼저 사토 지사가 "대지진이 발생한 지 곧 5달이 되는 가운데 후쿠시마 현민은 복구부흥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은 현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산업'과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거점도시를 각각 정비할 생각이므로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사무총장은 일본어로 "일본은 반드시 재건하리라 믿고 있으며,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해 달라"고 밝힌 뒤 "무엇이 필요한지를 파악해 어떠한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밝혀 유엔이 후쿠시마의 복구부흥을 위해 가능한 지원해 갈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오후에는 소마 시를 방문해 연설을 갖고, 유엔이 원전의 안전관리 관련 대응을 강화할 방침임을 밝힐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