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시리아 대통령에게 시민에 대한 공격 중지하도록 경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하고 시민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지하도록 경고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탄압이 계속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일, 폭력을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이후에도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으로, 인권단체에 따르면 사망자수가19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6일 아사드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하고 강한 우려를 나타낸 뒤, 시민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지하도록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사드 대통령은 사실상의 일당독재를 중지하고 복수정당제를 용인하는 등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또,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사무소 등 국제기구의 조사단을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시리아측과 앞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