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철도 자동열차제어시스템, 독일 시스템을 변경

중국에서 발생한 고속철도 사고와 관련해 29일 중국의 일부 조간신문은, 사고가 일어난 고속철도에서 채택한 자동열차제어시스템은 독일에서 도입한 후 중국이 독자적으로 변경한 것이라는 사고조사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고속철도 사고 원인에 대해, 중국 정부의 사고조사팀은 28일, 현장 부근의 역에 있는 신호설비의 설계상 결함으로, 적신호가 청신호로 바뀌었으며, 역의 당직 직원도 이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현 시점에서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신문인 '제1재경신보'는 29일 조간에서, 사고조사팀에 참가하고 있는 북경교통대학의 왕몽서 교수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왕몽서 교수는, 결함이 지적된 신호설비는 고속철도의 자동열차제어시스템의 일부를 구성한다고 지적하고, 자동제어시스템은 독일에서 도입한 후 중국이 독자적으로 몇 차례에 걸쳐 변경해 왔다며, 그 변경이 부적절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왕몽서 교수는 또, 시스템을 변경한 후, 더욱 검사가 필요했다는 인식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