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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철도사고에 온가보 총리가 위기감 본문
중국에서 발생한 고속철도 사고에 대해 온가보 총리는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를 처분한 뒤 그 결과를 국민에게 발표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운수부문과 탄광 등에서 안전의식이 희박한 곳이 있다며 시급히 개선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온가보 총리는 27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법률에 따라 책임자를 처분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발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어서 온가보 총리는 일부에서 안전의식이 희박하고 책임감이 결여됐으며 사고 방지를 위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지방과 행정, 회사가 있다고 지적해 고속철도 뿐만 아니라 탄광과 건설현장 등에서 안전 확보를 철저히 주지시키고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온가보 총리의 이번 발언은 고속철도 사고 이후 국민들 간에 안전대책이 불충분했다며 정부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한 위기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고속철도 운전사, 지시를 받고 정차했다고 밝혀
중국에서 발생한 고속철도 사고시, 추돌당한 열차 운전사가, '열차를 정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중국 절강성에서 발생한 고속철도 사고의 원인에 대해 철도부는 지금까지 '낙뢰로 인한 기계의 고장'이라며, 열차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자동제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내비췄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광동성의 주간지 '남도 주간' 인터넷판은, 추돌당한 고속열차 운전사의 말을 직접 들은 승객의 증언이라며 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 운전사는 사고 직후 맥이 다 빠진 상태로 선로 위에 주저앉아 '자신은 책임이 없으며, 열차를 주행시켜야 했는데도 정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혼잣말처럼 되풀이하며, 추돌당하기 전에 긴급 정차한 것은 운행 사령실의 지시였음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또 이 운전사의 사고 직후의 상태에 대해서는, 다른 승객도 중국 중앙텔레비전을 통해 '전화로 상사에게 연락하면서 울고 있었으며, 자기 탓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운전사는 중국정부가 설치한 사고조사단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사고 원인은 자동제어 시스템 고장에다 인위적인 실수도 겹쳤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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