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성명서 최종안서 기능강화 강조

오는 20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각료급회의 성명서에 IAEA의 기능강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NHK가 입수한 성명서 최종안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IAEA 주도하에 조직하는 원자력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이 각국의 원자력 규제당국과 원전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평가를 실시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는 등 IAEA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어, 원전사고 등의 긴급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체계 확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향후 원전사고가 발생했을 때에 국경을 넘어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 등으로 피해를 입은 나라가 피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피해 보상에 대한 내용은 지난주까지는 성명안에 포함되지 않았었는데,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 등의 영향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의견이 각국에서 제기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