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용훈련기 인도네시아 수출이 결정돼

한국 업체가 개발한 군용 훈련기가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수출이 결정돼 한국이 무기산업 분야에서도 해외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주받은 것은 한국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한국우주항공산업'이 미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한 초음속 훈련기 'T50'입니다.

업체에 따르면 25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T50 16대를 4억 달러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앞으로 전세계에서 천 대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의 군사적인 대두에 대비해 국방력 강화에 나섬에 따라 새로운 무기시장이 되고 있어, 이번에는 한국 외에도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이탈리아 등이 수주 경쟁을 벌였습니다.

T50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국가전략으로 다양한 제품의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정부는 무기산업 분야에서도 해외진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