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정상회의, 한국측의 입장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일본방문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대비한 일중한 3개국의 협력체재 강화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도모함으로써, 계속해 원자력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한국국민의 이해를 얻을 생각입니다.

한국에서는 방사성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국에도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져, 비가 내리면 일부 학교가 휴교조치를 취하는 등 과잉이라고도 할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 이런 불안을 고려해 한국정부는 일본측이 사전협의 없이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대량의 물을 바다로 방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또 한국정부는 일본 측에서 수입하는 일부 식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방사선량이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일본정부의 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의무화시켰습니다.

또 자국의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한국에서 가동하고 있는 21기의 원전에 대해 내진설비 등에 문제가 없는지, 재점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한국정부는 에너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에 대비해 현재 7기의 원전을 건설하고 있는 외에, 재작년에 해외에서 처음 UAE=아랍에밀리트의 원전수주에 성공하는 등 원전을 중요한 수출산업의 하나로 위치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일본방문을 통해 원전사고에 대비한 일중한 3개국의 협력체재 강화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도모함으로써 계속해 원자력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한국국민의 이해를 얻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