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정상회의 중국측의 의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라 중국과 한국이 일본산 농산물 등의 수입을 규제해 수입량이 대폭 감소한 외에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 수도 대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간 수상은 3개국 정상이 함께 후쿠시마를 방문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본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는 생각입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온가보 총리의 방일로 지난해 9월에 센카쿠 열도 근해에서 발생한 어선 충돌사건으로 경색된 양국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온가보 총리는 미야기 현과 후쿠시마 현에서 재해지와 피난소를 방문하고 각각 기자단의 취재에 응하는 등의 이례적인 대응으로 일본을 지원하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각지에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에 따라,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일본과의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등 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연대강화를 도모할 생각이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중국 국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원전에 대한 불안을 억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