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이집트 개혁 촉구…이스라엘은 우려

 

       83살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와  이집트의 개혁운동가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 기구(IAEA) 사무총장 중심으로 신정부 구성돼야 이집트 정국안정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서방 진영 지도자들이 국민의 개혁요구를 수용할 것을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집트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는 정부, 자유로운 선거를 통한 개혁이 실행돼야 한다"고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판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집트 내 폭력의 악순환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베스터벨레 독일 국방장관은 이집트 정부가 시위대에 계속 강경 대응해 인권을 억압한다면 원조를 축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야권 지도자 호세인 무사비 등 중동 국가 야권 세력도 이집트 반정부 시위를 환영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국왕 등이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등 중동국가 지도자들과 이스라엘은 반정부 시위로 아랍권 기존 질서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모하메드 무스타파 엘바라데이(아랍어: محمد مصطفى البرادعي‎ 무함마드 무스타파 알바라다이^[*], 1942년 6월 17일 ~ )는 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을 지낸 이집트의 법학자이자 외교관이다.

1942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나 1962년에 카이로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4년에는 뉴욕 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과 2001년, 2005년 세 번에 걸쳐 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을 지냈고, "원자력 에너지가 군사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막고 평화적으로 사용되도록 공헌"한 데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와 함께 2005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의 건국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