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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폭도가 약탈행위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이집트

이집트,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폭도가 약탈행위

CIA bear 허관(許灌) 2011. 1. 30. 14:28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이집트에서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29일 내각을 해산하고 신임수상을 지명해 시민생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납득하지 않는 시민들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야간외출금지령을 무시하고 항의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수도 카이로에서는 심야가 지나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군은 탱크와 장갑차 등을 동원해 경계에 임하고 있지만 병사들은 행동을 자제하고 있어 지금까지 커다란 충돌이 발생했다는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카이로 중심부에서는 경비와 교통정리를 맡는 경찰관들이 철수한 틈을 노려 각지에서 폭도들의 약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집트, 각지에서 약탈로 고고학박물관의 미이라도 피해를 입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는 28일 밤부터 29일 새벽에 걸쳐 치안부대와 시위대의 충돌로 혼란이 발생한 사이에 대형상업시설이나 주택에 폭도가 밀려들어 상품 등을 약탈하거나 정부관련시설에 방화하는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또 투탄카멘의 황금가면 등 고대이집트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카이로의 이집트 고고학박물관에서는 괴한이 내부에 침입해 전시된 미이라 두 점 등이 파괴됐습니다.

박물관측은 문화재 약탈을 우려한 많은 시민이 당시에 구 앞에서 인간사슬을 만들어 폭도들의 침입을 경계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