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 미국 국적의 소말리아 출신 소년을 테러미수 혐의로 체포

미국 서부의 오레곤 주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장에서 폭발물에 의한 테러를 벌이려 했다는 혐의로 FBI 연방수사국은 미국 국적의 소말리아 출신으로 오레곤 주에 거주하는 19살 소년을 체포했습니다.

FBI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소년은 오레곤 주 포트랜드에서 26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한 차량을 세워 폭발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소년은 지난해 8월 해외에서 테러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이메일로 연락을 취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파키스탄 북서부에 거주하는 다른 인물과 파키스탄 국내에서 자폭테러를 계획해 지난 6월 이후 FBI의 수사관이 신분을 위장하고 소년과 접촉해 계속 감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등식 행사장에는 약 만 명이 모여 있었는데 FBI는 폭발물은 수사관이 건넨 가짜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