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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기습공격 능력 미군에도 위협” 본문
MC: 한국의 천안함 폭침으로 드러난 북한의 기습 공격 능력은 미군에도 확실한 위협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개발 중인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이론상으로는 미국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췄다고 이 관리는 평가했습니다.
월레스 그렉슨 미국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6일 미군 함정도 한국의 천안함과 마찬가지로 북한군의 기습 폭침의 목표물이 됐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렉슨 차관보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한반도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천안함 폭침과 같은 북한의 도발이 미국 군함을 대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존 메케인 상원 의원의 질문에 “매복을 통해 기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북한군의 능력이 확실히 위협적”이라며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그렉슨 차관보: Certainly the ability to attack from ambush, to conduct a surprise attack is a threat. Yes, it could have been attempted.
그렉슨 차관보는 또 이날 청문회에 사전 제출한 서면 발언을 통해 북한이 개발중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 이론적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능력이 기술면에서 아직 필요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렉슨 차관보는 하지만 북한이 신뢰할 만한 핵무기 능력(reliable nuclear capability)은 물론 핵무기를 운반할 미사일의 개발 능력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북한이 핵 기폭장치 능력을 시연해 보였다고 덧붙여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렉슨 차관보는 특히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이 이란에 금지된 군사 기술을 이전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북한과 이란 간 군사기술 이전이 심각하다며 “북한이 다수의 제3자에게 금지된 군사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일련의 국제 규범과 제재 그리고 결의를 위반하려는 의도를 자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렉슨 차관보는 하지만 북한과 이란 간 군사 분야의 기술 협력에 대한 구체적 정보에 관해서는 따로 비공개 청문회에서 증언하겠다면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메케인 상원 의원은 “한국 정부가 최근 강력한 대 이란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면서 이같은 쉽지 않은 결정이 미국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또 상기시키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3차 핵실험 현장 사진 공개
3단식 로켓 은하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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