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FAO "北,식량 125만t 부족..외부조달 8% 불과"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FAO "北,식량 125만t 부족..외부조달 8% 불과"

CIA Bear 허관(許灌) 2010. 3. 14. 13:49

 북한은 올해(10월 결산 기준) 125만t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4분기 3개월간 외부에서 들여온 물량이 전체 부족분의 8%에 불과, 올해 식량난이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작황 전망과 식량상황'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외부로부터 확보한 곡물은, 직접 구매한 1만t과 외부에서 지원을 약속하거나 실제로 전달된 `인도주의적 지원' 9만1천t 등 모두 10만1천t"이라고 보도했다.

   FAO의 경제분석가인 키산 군잘 박사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외부에서 들여와야 하는 곡물량이 125만t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확보된 양은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1.4분기 북한이 외부에서 확충한 식량이 연간 부족분의 8%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는 또 "전통적으로 매년 북한에 유입되는 곡물량은 부족분을 채우기에 부족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춘궁기가 다가오면서 외부로부터 곡물을 확보해야 하는 시급성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FAO 보고서는 이와 관련, "2009회계년도(2008.11∼2009.10) 북한은 154만t의 곡물이 부족했지만 수입과 원조를 통해 110만t(부족분의 71%)을 조달하는데 그쳤다"면서 북한을 `전국적으로 식량 접근이 힘든 나라'로 분류하는 동시에 외부 지원이 필요한 33개 `위기국가'에 포함시켰다.

   보고서는 또 "북한에서는 부족한 식량생산과 높은 식량가격, 옛 통화를 새 화폐로 재평가하는 조치등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식량(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은 화폐단위 변경 이후 12월13일 주요 생필품에 대해 새로운 국정가격을 정했지만 장마당에서 대부분의 물건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