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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에 정치범 석방 요청

CIA Bear 허관(許灌) 2010. 3. 9. 17:11

 

 미얀마의 군사정권은 어제 연내 총선거 실시와 관련해 정당 등록 등을 규정한 총 5개의 법률을 공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이후 국영 신문 등을 통해 발표한다며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법률이 공포돼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미얀마에서는 20년전에 실시된 총선거에서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지 씨가 이끄는 정당 NLD, 국민민주연맹이 압승했는데, 군사정권은 이 결과를 무시하고 독재정치를 계속해 왔습니다.

NLD는 이번 총선거의 참가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대해, NLD 대변인은 "법률을 검토한 후에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겠지만 법률 발표가 너무 늦다"고 지적하고, "정당 차원에서 충분한 준비가 어려워 공정한 선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8일 기자들에게, 10일 전 미얀마 군사정권의 탄 슈웨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총선거를 확실하게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씨를 포함한 정치범을 모두 신속하게 석방해 총선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