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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의제 접근했었다 본문
연내 정상회담 성사에 무게가 실리는 소식은 또 있습니다. 정상회담 의제를 어떻게 할 지 남북당국이 지난해, 비밀리에 의견 접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당국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 이어 11월 개성 비밀 접촉에서 정상회담 의제 부분과 관련해 사실상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남북 양측이 논의한 의제는, 첫째, 북한 핵 문제입니다.
우리 측은 북한이 핵 포기를 결정하면 대규모 경제 지원에 나서는 '그랜드 바겐' 논의를 제안했고, 북한은 남한까지 포함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째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우리 측은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대규모 '완전 송환'을 요구했고 북한은 '일시적 방문'만 허용할 수 있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셋째는 인도적 지원 문제로 북한은 식량과 비료 지원의 명문화와 조기 집행을 요구했고 우리 측은 정상회담의 대가로 지원하는 방식은 불가하며 핵과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의 진전을 봐가며 지원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북한이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양측이 큰 틀의 의제에 합의한 만큼 세부적인 견해차는 얼마든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이 대통령의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도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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