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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적신호?..대권조사서 첫 2위 본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퍼블릭 폴리시 폴링(PPP)'의 최근 차기 대권 관련 설문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1%포인트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조사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비록 간발의 차이기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대권 `잠룡'에게 뒤져 2위로 밀려난 것은 PPP의 월간 대권조사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그러나 오바마는 또 한명의 강력한 공화당 예비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의 대결에서 44% 대 42%로 신승했으며,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에 대해서는 49% 대 41%로 넉넉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사상 첫 여성 대권후보 선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페일린의 경우에는 호감도 조사에서 비호감도가 51%로 호감도 42%를 크게 웃돌고 있는 점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다. 특히 반감에 가까운 비호감층은 페일린을 뽑느니 차라리 오바마에게 투표하겠다는 극단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최대 복병으로는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미 중부군 사령관이 지목됐다. 페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44% 대 34%로 크게 밀렸지만, 호감도(25%)가 비호감도의 2배에 달하고 있는 점이 커다란 잠재력으로 지적됐다. 현직 군인신분이어서 인지도가 낮은 점을 극복하는 게 관건으로 꼽혔다.
조사기관인 PPP측은 "현 시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허커비에게 1%포인트 차로 뒤진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기는 어려울 것이나, 장기적인 추이를 보기 위한 월간 조사라는 점과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선에서 자기를 찍어줬던 표심을 다시 찾아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ks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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