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여객기 테러는 알카에다 소행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일어난 여객기 폭파 기도 사건을 처음으로 테러 단체 알 카에다와 연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간 정례연설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예멘의 단체가 용의자를 훈련시키고 폭탄을 제공하며 미국을 향하는 비행기를 공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단체가 과거에도 미국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2008년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도 한 미국인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알 카에다 반군들을 소탕하기 위해 예멘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반군들에 대해 강력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예멘 정부와의 테러대책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미국 여객기에서 발생한 테러미수사건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2일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한 연설에서 지난달 25일에 미국의 여객기에서 발생한 테러미수사건에 대해 언급하고 용의자는 예멘에서 알카에다계의 무장조직인 '아라비아반도의 알카에다'로부터 훈련을 받고 폭발물을 건네받은 후 미국행 여객기를 공격하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알카에다계 조직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은 예멘의 알카에다계 무장조직은 이전에도 예멘 국내에 있는 미국대사관과 구미의 호텔을 표적으로 삼아 테러를 일삼았다고 지적하고 예멘정부에 치안부대의 훈련과 장비를 제공하고 수사정보도 공유함으로써 알카에다계 테러리스트를 소탕하겠다고 말해 테러대책에서 예멘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생각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