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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전 재무 금융상,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 본문
오늘 오전 8시 20분쯤 나카가와 쇼이치 전 일본 재무 금융상이 도쿄 자택 침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경시청은 자세한 상황과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시청과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나카가와 전 재무 금융상은 아침이 돼도 일어나지 않아 부인이 방에 들어 가 확인한 바 2층 침실 침대 위에 엎드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응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이 끊어져 있었으며 현재 유서 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경시청에서는 자세한 상황과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카가와 쇼이치 전 재무 금융상 경력
일본의 나카가와 쇼이치 전 재무 금융담당상은 향년 56살입니다.
농림수산상을 지낸 고 나카가와 이치로 씨의 장남으로 은행원을 거쳐, 1983년 중의원 의원에 당선 정계에 진출해 지난번 중의원 선거에서 낙선할 때까지 연속 8번 당선했습니다.
농림수산상과 경제산업상, 자민당의 정무조사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나카가와 씨는 북한의 납치문제에서는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등 보수파 논객으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나카가와 씨는 아소 전 수상과 정치신조와 정책노선이 가까운 정치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지난해 9월 아소내각 발족 시 재무상과 금융담당상을 겸임하는 이례적인 형태로 발탁돼 미국의 서브프라임 론 문제를 발단으로 한 금융위기와 경제악화에 대한 대응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실시된 G7, 선진 7개국 재무상 중앙은행 총재회의 종료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반복해서 보도되자 그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나카가와 씨는 지난번 중의원 선거에서는 홋카이도 11구에서 9번째 당선을 목표로 출마했지만, 민주당 후보에 패했으며, 중복 입후보 한 비례대표 홋카이도 블럭에서도 의석을 얻지 못해 낙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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