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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데 자네이루 2016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본문

남아메리카 지역/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2016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CIA Bear 허관(許灌) 2009. 10. 3. 16:45

 

                                                                      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유치 대표단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가 선정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총회에서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가 표 대결 끝에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자크 로게 위원장은 2일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가 3차 결선투표에서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누르고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근대 올림픽 역사상 남미 대륙이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과 축구 영웅 펠레가 직접 홍보에 나선데 힘입어 2014년 월드컵 축구에 이어 2016년 올림픽까지 치르게 됐습니다.

브라질은 역대 올림픽이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에서만 반복적으로 열려온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번에는 남미대륙이 올림픽을 유치할 차례라는 점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마지막 3차 결선투표에서 브라질과 겨뤘던 스페인의 마드리드는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지지 호소로 결승투표까지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당초 마드리드는 이번에 올림픽 유치전을 벌였던 도시들 가운데 선정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예상됐었습니다.

 

 반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미국의 시카고는 1차 투표에서 탈락했습니다. 특히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직접 참석해 올림픽 유치를 거들었지만 1차 투표에서 가장 적은 표를 얻어 탈락했습니다.

 

'환경 올림픽'을 앞세워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일본 도쿄는 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 점수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2차 투표에서 탈락했습니다. 도쿄 역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영어로 직접 유치 설명회를 가졌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표심을 얻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는 축제 분위기에 사로잡혔습니다.

해변에 설치된 대형 텔레비전 화면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발표를 지켜보던 5만 여명의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 안고 춤을 추었습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밤 늦게까지 이런 축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발표를 직접 듣기 위해 덴마크에 코펜하겐에 몰려든 브라질 국민들도 축제분위기에 들떠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브라질은 경기장 건설과 개보수 그리고 기간시설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올림픽 준비에 1백4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 홍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