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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당 지우마 호세프후보 브라질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본문
31일 실시된 브라질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의 지우마 호세프 후보가 당선돼, 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호세프 당선자는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행한 당선 연설을 통해 현 정부의 사회복지와 경제 정책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정책은 정부가 독자적으로 할 수 없다며, 재계와와 교회 등 민간 단체들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브라질의 고등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서 호세프 당선자는 56%를 득표했고, 야당인 사민당의 호세 세하 후보는 44%를 얻었습니다.
호세프 당선자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에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브라질 국정을 이끌게 됩니다.
지우마 바나 호세프(포르투갈어: Dilma Vana Rousseff, 1947년 12월 14일 ~ )는 브라질의 여성 정치인이다
벨루오리존치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은 불가리아 출신이다. 부친은 1920년대에 불가리아 공산당에서 활동하다 탄압을 받아 프랑스를 거쳐 브라질로 이주하였다. 지우마 호세프는 유복하게 자랐으나,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였고, 1960년대 후반 군사독재 시절 반정부 게릴라 운동에 참여했다가 붙잡혀 1970년 ~ 1972년 수감 생활을 하였다. 석방 후 히우그란지두술 주로 이주하여 포르투알레그리의 히우그란지두술 연방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80년대 민주화 이후 민주노동당에 관계하며 히우그란지두술 주정부·주의회와 포르투알레그리 시청에서 일했다. 2000년 노동자당으로 옮겼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노동자당 소속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의 측근이 되었다. 2003년 룰라 다 시우바 행정부 출범과 함께 자원부 장관으로 임명되었고, 2005년 정무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집권당의 가장 유력한 정치인으로 부상하였고,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측근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리고 2010년 10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다
2010년 2월 22일 정식으로 노동자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지명되었고, 3월 31일 장관직을 사임하였다. 2010년 초만 해도 그에 대한 지지율은 사회민주당의 조제 세하 후보보다 훨씬 낮았으나,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높은 인기와 그의 지원으로 지지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의 장관직 사임 직전, 정부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역시 여당에서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후 그에 대한 지지율은 더욱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 10월 3일 선거 직전 45%~55%의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이 유력해 보였다 10월 3일 선거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바로 당선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46.9%의 득표율로 과반 득표에는 이르지 못하여 10월 31일 2차에서 최종 결과가 가려지게 되었다. 결국 2차 투표에서 조제 세하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어, 그는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당선 후 첫 해외 방문지는 대한민국이 될 예정이다. 그는 2011년 1월 1일, 브라질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정식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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