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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파네타 미국 CIA국장 "과거에 집착 말자" 본문
리언 파네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일 CIA의 과거활동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미국이 전쟁을 겪는 중대한 시기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과거에 집착하지 말아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파네타 국장은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특히 의회에서 (CIA의) 과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CIA의 핵심적 임무 수행을 못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기에 버락 오바마 정부는 논란을 일으킨 일부 관행에 대한 정책 변화를 결정했다"면서 "CIA는 더 이상 블랙사이트(비밀수용소)를 운영하지도, 더는 강화된 심문 방법을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CIA의 활동 적절성을 둘러싼 의회 내 논란이 계속되는 데 따른 자제 호소로 보인다.
파네타 국장은 알-카에다 요원들을 살해하는 비밀 공작계획을 백지화했다는 자신의 지난 6월 의회 보고가 오히려 새로운 논란을 빚은 것을 지적하면서 정보기관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정치권에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이 말했듯이 지금은 맞비난의 시기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위험한 세계 속에서 전쟁을 벌이는 국가로, 좋은 정보는 우리에게 극히 중대하다. 그것에 우리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정부 출범 후 부시 행정부 시절 CIA의 비밀작전, 가혹한 심문방법 등이 의회에 보고되면서, CIA가 의회를 속여왔다는 비난이 제기되는 등 의회 내에서 CIA의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돼 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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