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 강력한 대북한 결의안을 지지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가 채택하려는 결의안에 대해,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하는 강력한 내용으로 해야 한다며 미일과 함께 긴밀하게 연대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3일 방송된 미국의 경제뉴스 전문 방송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입니다.

인터뷰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비롯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국제사회의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위배된다'고 말해 비난했습니다.

또 안보리가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결의안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한 틀을 고려한 강력한 결의 채택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근린국가와 미국과 협조해 행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결의안 채택을 위해 일미와 함께 긴밀히 연대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연말까지 합의를 목표로 하는 미러의 핵군축 교섭에도 영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다음 달로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직접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