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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핵·화학무기 테러위협 증가"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英 "핵·화학무기 테러위협 증가"

CIA Bear 허관(許灌) 2009. 3. 25. 21:22
영국 정부가 24일 화학.생물학.핵무기를 이용한 테러위협이 증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CNN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대테러 정책과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 정부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세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지만 테러 이념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국에서는 2005년 7월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공격으로 5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영국에 대한 테러위협 주체로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 등에서 활동 중인 알카에다 지도부와 조직원 ▲북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 이라크, 예멘 등지의 알카에다 조직 ▲알카에다와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형성된 조직 및 개인 ▲알카에다와 유사한 이념을 쫓는 테러단체 등이 지목됐다.

   하지만, 자금부족과 이슬람 세계에서의 이념적 충돌 등으로 인해 테러단체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브라운 정부는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폭력을 조장하고 공공의 가치를 침해하며 지역사회 결속을 해치는 이념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시민, 지역사회 모두가 공공의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극단주의를 저지하기 위해 무슬림 학자와 종교단체, 영향력 있는 인물 등과 함께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방침에 따라 광범위한 이슬람과 종교 교육 등을 지원하며 회교사원 학교에서 시민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hmo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