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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미국 국무장관과 유도요누 인도네시아 대통령 환담 본문

Guide Ear&Bird's Eye/인도네시아

힐러리 미국 국무장관과 유도요누 인도네시아 대통령 환담

CIA bear 허관(許灌) 2009. 2. 19. 16:28

아시아를 순방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약 45분간 대화를 나눴다.  유도요노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과의 자세한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국간 관계강화 방안을 주로 거론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클린턴 장관은 18일 "미국이 인도네시아와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미국의 `스마트 파워'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하산 위라주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세계를 향해 손을 내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이자 세번째로 큰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슬람이 민주주의 및 근대성과 양립 가능할 뿐 아니라 이와 함께 발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나라를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린턴 장관은 미국이 세계 경제위기와 기후변화, 안보, 인권 등 인도네시아와 공유하는 몇 가지 문제들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라주다 외무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새로운 외교의 틀을 짜는 데 미국이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라주다 외무장관은 또 경제위기와 관련, 미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 및 긴급 준비금 형태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기자회견 후 자카르타의 아세안(ASEAN) 사무국을 방문, 오바마 행정부가 동남아우호협력조약(TAC) 가입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린 피츠완 아세안 사무총장은 "동남아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안보적 관여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앞에서는 50여명의 이슬람 학생들이 `미국은 더러운 문명', `미국이야말로 테러리스트'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항의 집회를 가졌다.

   클린턴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오후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U.S. Secretary of State Hillary Rodham Clinton, left, is greeted by Indonesian President Susilo Bambang Yudhoyono prior to their meeting at the palace in Jakarta, Thursday. AP/Achmad Ibra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