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 “북한은 올해 미국의 10대 안보 위협 중 하나”

퇴임을 앞둔 미국의 마이클 헤이든(Michael Hayden) 중앙정보국 국장은 2일 미국이 2009년에 직면할 10대 안보 위협의 하나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헤이든 국장은 미국의 폭스 뉴스와 한 회견에서 북한은 항상 예측할 수 없는 상대(wild card)라면서 조만간 불안정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헤이든 국장은 미국이 올해 직면할 첫 번째 안보 위협으로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를 꼽았고 세 번째 안보 위협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문제, 여덟 번째로 북한 문제 그리고 아홉 번째 위협으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을 꼽았습니다.

헤이든 국장은 그밖에 멕시코의 폭력 사태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문제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포함한 중동 문제를 미국이 처할 10대 안보 위협으로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원의 정보위원회는 오는 5일 헤이든 국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리언 파네타(Leon Panetta) 신임 중앙정보국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