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중국의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

중국의 위생부에 따르면 지난25일에 숨진 신강위글자치구의 31살의 여성에 대해 중국질병예방센터가 조사한 결과 독성이 강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수도 북경을 비롯해 각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의 발병이 잇따르고 있어 이번에 숨진 여성을 포함해 감염자가 5명, 사망자는 4명에 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겨울철을 맞이한데다 26일부터 시작된 1주일간의 구정휴가 기간 중에 인적 물적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위생담당 부서에 당직자를 두는 등 24시간태세로 경계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의 외무성은 중국에 도항하거나 체류하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주의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살아있는 조류를 취급하는 시장 등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 것, 조류를 만지지 말 것, 조류의 고기나 알을 조리할 때는 충분히 가열할 것.

외무성은 이 같은 내용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