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대책 국제 심포지움

신형 인플루엔자로의 변화가 우려되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국제적인 심포지움이 어제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일본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21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120명이 참가했습니다.

심포지움에서는 먼저 홋카이도 대학의 기다 히로시 교수가 최근 4년여 동안 전세계에서 387명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그 가운데 245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하고,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폭발적으로 감염되는 신형 인플루엔자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증상을 억제하기 위한 백신을 조류에 접종하고 있는 나라일수록 오히려 사람에게로의 감염이 많다고 설명하고, '백신은 감염 확산을 안 보이게 하므로 어디까지나 보조용으로 사용하고 감염이 발견되면 먼저 철저히 조류를 폐사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패널 토론이 열려 세계 규모로 이동하는 철새의 감시를 강화해 야조의 비행경로 규명 등 국제적인 협력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