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연속 테러로 70명 이상 부상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태국 남부에서 오늘 지방 관공서 등 두 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발생해 7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태국군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것은 태국 남부 나라티와트 현의 스키린 지구로, 어제 오전 11시 경, 일본시간으로 오후 1시 경, 지방 청사의 주차장에서 오토바이에 장치된 폭탄이 폭발한데 이어 수 분 후에는 150미터 정도 떨어진 음식점 앞에서 자동차에 장치된 폭탄이 폭발했습니다.

이 두 번의 폭발로 현지의 촌장 등 73명이 부상하고, 이 가운데 20명이 중상입니다.

나라티와트를 포함한 태국 남부의 3개 현은 주민의 80% 이상이 이슬람 교도로, 태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무장조직에 의한 정부와 군을 노린 공격이 잇따르고 있어, 최근 5년 동안 3천 명 이상이 숨지고 부상자도 5천 명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