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또다시 연쇄 폭탄테러로 29명 숨져

인도 서부의 도시에서 시장 등에 장착된 폭탄이 잇따라 폭발해 지금까지 29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서부의 도시인 아메다바드에서 어제밤 시장과 주행중이던 버스 안 등 16군데에서 약 1시간사이에 연쇄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29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치안당국에 따르면 일련의 폭발은 도시락통이나 자전거에 장치된 소형폭탄이 시한장치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쇄폭탄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테러 직전에 현지의 TV방송국에 이슬람 과격파를 자칭하는 조직으로부터 '5분 뒤에 테러가 발생한다며 이슬람 교도의 보복'이라는 내용의 테러를 예고하는 전자메일이 보내져 왔다고 하는데 치안당국은 이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틸 내무상은 어제밤 이번 사건은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기 위한 반정부 조직에 의한 범행'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앞으로의 테러를 경계하기 위해 뉴델리 등의 주요도시에서 경계태세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