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미사일 방위시스템 구축 합의

 NATO는 미국이 유럽에서 계획하고 있는 미사일 방위시스템을 축으로 향후 NATO차원에서 미사일 방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아울러 러시아에 대해서도 시스템에 참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미사일 방위시스템은 구 동유럽의 체코와 폴란드에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 10기를 배치하려는 것입니다.

NATO는 3일, 루마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정상회으에서 미사일 공격이 회원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미국의 미사일 방위시스템을 축으로 NATO차원에서 미사일 방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앞으로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방법 등에 대해 검토하고 내년 정상회담 이후에 본격적으로 배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방위계획에 대해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부시 정권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무너뜨린다며 반대하고 있는데, NATO의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결론문서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NATO의 시스템에 참가하도록 촉구함으로써 러시아 측의 불안을 불식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http://www.nhk.or.jp/nhkworld/korean/top/news8.html

 

 

 

 

 

*NATO, 크로아티아와 알바니아 가입으로 28개국 체제

NATO는 발칸반도의 크로아티아와 알바니아 2개 나라를 회원국으로 맞이해 28개국 체제로 확대됩니다.

이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터에서 열리고 있는 NATO 정상회담에서 3일 결정한 것입니다.

회의에서는 발칸반도의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그리고 마케도니아 3개국이 NATO 가입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는지에 대해 협의했으며, 그 결과 크로아티아와 알바니아에 대해 가입을 인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가입합의문서의 각국 비준을 거쳐 빠르면 내년 봄에 이들 2나라의 NATO가입이 실현될 전망입니다.

NATO 확대는 구 동유럽 등의 7개국이 새로 가입한 2004년 이래의 일로, NATO는 28개국 체제로 재편됩니다.

한편, 마케도니아에 대해서는 NATO회원국인 그리스가 '마케도니아라는 국명은 고대부터 이어지는 그리스의 지명이라'며, 현재의 국명으로는 가입을 인정하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가입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NATO는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사이에 국명문제가 해결된 단계에서 가능한 한 조속히 마케도니아의 가입도 인정할 방침인데, 타협 가능성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나토,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아의 나토 가입 환영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아의 나토 가입을 명확히 표명한 것과 관련해, 유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바크라제 그루지아 외상도 "그루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나토 가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경제적, 역사적으로 양국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인접국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그루시코 러시아 외무 차관은 "양국의 나토 가입은 유럽의 안전 보장에 있어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전략적 오류"라고 비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데 나토측을 신랄히 비난할 것으로 보여 쌍방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