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김정일의 여성편력 본문
북한 여성들의 인권 파괴는 최고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책임이 큽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남편과 자식까지 있었던 유부녀와 장기 동거를 하고 아들을 낳았나 하면, 기쁨 조라고 불리는 북한 여성 예술 단원들과 술자리에서 노는 것을 즐겼습니다.
북한에서 공훈 무용수였던 탈북자 김영순씨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유부녀 성혜림의 관계에 관한 얘기를 했다는 죄로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서 8년이란 세월을 강제 노동에 시달리며 보내야 했습니다.
김영순: 성혜림하고 동창이거든요, 중국에서 공부할 때 저의 상급생이었고 잘 아는 사이였어요. 그때 성혜림이 5호댁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5호댁은 김일성 가계거든요. 그래서 알게됐고... 성혜림은 김정일의 아내도 아니며 아들을 낳은 적도 없다 이것은 전부 유언비어라는 것을 다시는 담지 말라는 것을 다시 협박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1960년대 말 북한 영화 ‘분계선의 마을’로 일약 유명해진 배우 성혜림을 좋아하게 됩니다. 성혜림은 당시 북한 작가 동맹위원장이었던 이기영의 장남 이평과 결혼해 딸까지 하나 있었던 유부녀 였지요. 보통사람 같으면 포기해야 할 여자지만 김정일 위원장은 아예 성혜림을 이혼하게 하고 동거해 아들까지 낳습니다. 그 아들이 바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입니다.
하지만 김정일 위원장은 아들의 존재도 성혜림의 존재도 철저하게 숨겨야 했습니다. 자신의 부도덕한 여자 관계가 세상에 드러날까봐 탈북자 김영순씨처럼 주변인들을 수용소까지 보내며 비밀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김정일에게 여자가 있는지도, 첫 손자가 태어난 줄도 몰랐던 고 김일성 주석은 서른을 넘겨도 결혼할 생각을 안하는 김정일을 서둘러 결혼 시킵니다. 그래서 김정일 위원장이 할 수 없이 결혼한 부인이 김영숙입니다. 김영숙은 법적으로만 김정일의 부인일 뿐 사실 오랫동안 김정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면 김정일은 김영숙과 결혼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만수대 예술단 출신 고영희와 다시 긴 동거에 들어 갔기 때문입니다. 고영희는 김정일과의 사이에서 차남 정철과 삼남 정운을 낳았고 그때부터 김정일의 본처 역할은 고영희가 했습니다. 고영희마저 병으로 2004년 사망한 이후에는 미모의 여비서였던 김옥이 현재 김정일의 네번째 부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고위 탈북자는 김정일과 김옥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지만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인 고영희가 살아있을 때는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고영희가 사망하면서 김옥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말합니다.
탈북자: 옛날부터 고영희가 살아있을 때부터 계속해서 최고 지도자와 가깝게 지냈나봐요. 그 여자가 미국에도 갔다 오고 중요한 역할을 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복잡한 여자관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자신이 정권을 잡기 시작한 1970년 대 초부터 해마다 젊은 여성들을 선발해 ‘기쁨조’라고 불리는 예술단을 조직합니다. 왕재산 전자악단 출신의 탈북자 윤명순(가명)씨는 ‘기쁨조’ 여성들은 김정일이 주최하는 술 모임에 불려다니며 오직 김정일을 기쁘게 하기 위해 몸을 바치기도 한다고 증언합니다.
윤명순: 김정일이가 갑자기 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때 이쁘고 몸매도 뛰어나고 인물도 거뜬하면 그거를 딱 눈여겨 봤다가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저 여자 참 괜찮게 생겼다 이렇게 얘기만 하면 그 비서가 따라 다닐 거 아니예요. 그 비서가 듣고 그 여자를 데려다 준데요. 그걸 비난했다간 언제 어디서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에 다 말을 조심하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북한에서 10년동안 김정일의 요리사로 일했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씨는 김정일 위원장은 술자리에서 기쁨조 여성들이 피를 흘리며 싸우는 권투 시합을 열게 하는가 하면, 갑자기 옷을 벗고 춤을 추라는 엽기적인 주문을 하기도 했다고 수기 ‘김정일의 요리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북한 일반 주민들은 김정일의 부인이 누군지도 아들이 몇명인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김정일은 자신의 난잡한 사생활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언론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도덕성이 낱낱이 드러나 톡톡히 망신을 당했습니다.
'Guide Ear&Bird's Eye15 > 유엔평화유지군(연합군-한국 국방부,NA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w dawn for US-S Korean military ties (0) | 2008.03.09 |
---|---|
한.미, '키 리졸브' 군사연습 (0) | 2008.03.04 |
중국, 한국전쟁 관련 기록 미국에 공개 (E) (0) | 2008.03.01 |
김장수 국방, 퇴임후 전셋집으로 (0) | 2008.03.01 |
터키 군 1만명, 북부 이라크 진격 (0) | 2008.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