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에서 미국인 외교관이 총격받고 사망

	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미국 외교관이 자동차로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하르툼 주재 미 대사관에 따르면, 하르툼 중심부에서 현지 시간으로 1일 오전 3시 경, 인도지원 활동을 담당하는 미국 외교관이 자동차로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 외교관은 신년 축하 파티에 참가한 뒤 귀가 중에 총격을 받았으며, 미국 외교관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이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수단을 테러지원국가로 지정하고 있으며, '세계 최악의 인도적 위기'인 다르푸르 문제에 대해서는 수단 정부가 지원하는 민병이 아프리카계 사람들을 '집단 학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는 등 압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 외교관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수단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도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