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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반정부시위 겉잡을 수 없이 번져 본문

Guide Ear&Bird's Eye/미얀마[버마]

버마 반정부시위 겉잡을 수 없이 번져

CIA Bear 허관(許灌) 2007. 9. 9. 03:49

 

버마 군사정권의 유가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시작된지 3주째 접어들어서면서 폭력 시위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확산된 시위행열에 승려들까지 가담하고 군사정부의 과잉진압에 맞서 시위대는 지방관리 수십명을 인질로 잡고 군사정부에 맞서고있어서 긴장감이 높아가고있습니다.

“승려 3명을 전봇대에 묶어 놓고 총대검으로 위협하고 이들의 머리를 총기로 때렸다” 라는 부재을 달고 반정부 시위확산 소식을 전하는 태국북부 창마이에서 발행하는 영자 주간지 일라와디에 따르면 랑군에서 5백여 키로 북쪽에 위치한 파코꾸에서 3백여명의 승려들이 과잉진압에 항의하면서 시위자제를 요구하는 지방관리 20여명등 진압군 장교들까지 인질로 잡고 이들이 타고온 자동차 4대를 불태운 뒤 수시간만에 풀어 줬다고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가 인상에 반대하는 버마의 옛수도 랑군에서 시작된 작은 시위는 이제 수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천명단위의 시위로 확산되고있습니다. 버마 군부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폭력 사태로 악화될 움직임을 보이자 무장한 현역군인들을 동원해서 시위대 앞에서 공포탄을 쏘면서 무력진압에 나서고있습니다.

버마 군사정부는 유가인하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제는 버마의 민주투사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석방하라는 반정부 시위로 번지자 버마 군부는 이 시위가 해외에서 군사정부를 전복하려는 반정부단체들의 지령에 의한 것이라며 과격한 진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88세대 학생연대와 버마 민주연맹등의 주도로 8월19 일 부터 시작된 이 시위로 현재까지 군사정권에 의해 12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시위대가 수 만명으로 늘어 났고 승려들도 시위에 가담하고있다고 전했습니다.

버마에서 승려들이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 시위대의 가담을 알리는 재태국 반버마 군사정권운동을 하고 있는 디디 씨는 “유가인하 없이는 국민들이 생활 할 수 없다며 시위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시위에서는 승려들이 포함된 수만명의 시위대가 군부의 무력진압에 밀려 3천명이나 사망했습니다.

방콕에서 버마군사정권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고 있는 버마청년단체의 한 인사는 승려들이 시위에 가담하면서 버마의 시위는 겉잡을 수 없을만큼 확산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는 월남 패망직전 승려들이 반정부 시위를 한 기억을 되살리고있다면서 시위에 참가한 승려들은 군사정권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