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공격성과 그뿌리

사랑과 증오는 모든 인간사를 구성하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이다. 사랑과 증오는 모두 공격성을 포함한다. 다른 한편, 공격성은 두려움에 대한 하나의 증상일 수 있다.

유아에게도 사랑과 미움이라는 강렬한 감정이 존대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유아가 삶을 살아가는데 사랑받고자 많은 노력을 하지만, 부모의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면 좌절을 경험하게 되면 실망과 미움, 궁극에는 분노감을 느끼게 된다. 어린 아동은 어른보다 격렬한 사랑과 미움을 경험하는데 그 이유는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며, 전적으로 자신이 주요대상(부모)에게 보호받고 의지하지 않고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의 특성 중 공격성은 특히 감추어져 있고 위장되어 있으며 잘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공격성의 원인이 외부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교사는 잠재되어 있거나, 겉으로 드러난 학생들의 공격 충동에 대해 알고 있으어야 하며, 공격 행동을 폭발시키는아동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 시절에 잠재되어 있든 공격성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급속도로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단적으로 비행청소년들의 특징을 예로 들수 있다. 이들은 자신이 주요 대상(학교 교사)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고 가정에서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하게 죄절감을 느끼고 억울한 감정을 자신보다 약한 대상에게 표현하는 것으로 해소하고자 한다.

아동과 청소년들은 사랑받고 싶지만, 그렇게 될 희망이 없다고 느끼게 되면 자신의 부정적인 행위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관심을 끌게 되고 이러한 관심이 비록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라 할지라도 지속적인 행위로 자리를 잡게 된다.

아동이 부모에게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형제, 자매에게 비교 되어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면 그 자녀는 자신의 억울한 마음을 약한 동생을 괴롭히거나, 부모를 수동적인 태도로 매우 괴로운 상황을 유발하여 자신의 억울한 감정을 해소하려 든다. 이러한 행위의 출발은 사랑과 인정에서 출발하며 사랑이 주어지지 않을 때, 발생하는 공격성의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출처 : 부산아동청소년상담센터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