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당국 "3선연임 반대투쟁 반정부시위 참가자 200여명 체포·구금"

러시아 당국은 14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불법 반정부 시위 참가를 시도한 운동가 200여명을 체포 구금했습니다. 

러시아 경찰의 시위 진압 모습

구금된 시위자들 가운데는 서양장기인 체스대회 우승자 출신의 러시아 야당 지도자 게리 카스파로프씨가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날 카스파로프씨를 비롯한 ‘연합민중전선’ 소속 요원들을 법정에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도심에서는 이날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정부의 자유탄압에 대한 항의로 이른바 ‘반대자들의 행진’을 갖기 위해 모였습니다.

시위자들은 또 오는 2008년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게 실시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위자들은 결국 경찰의 원천봉쇄로 행사를 갖지 못했습니다 세계 각국 자유민주정부는 푸틴대통령 3선 연임 개헌을 반대합니다 그리고 2008년 4월 대통령 선거 중립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