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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 반대 시위…긴장 고조!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15. 12:27

올 연말 총선과 내년 대선을 앞둔 러시아푸틴 대통령를 반대하는 반체제 단체들의 시위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 세계 체스 챔피언이 집회장에서 연행되는가 하면 러시아 전 총리까지 시위대에 합류했습니다.


헬멧을 쓴 특수 경찰들이 시위가 예정된 푸쉬킨 광장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하야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막으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터져나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곳에서는 세계 체스 챔피언을 지낸 뒤 반체제 단체 '연합시민전선'을 이끌고 있는 가리 카스파로프가 연행됐습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카스파로프는 러시아 경찰이 시민들에게 난폭한 공격을 가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체포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전 총리, 미하일 카시아노프까지 시위대에 동참했습니다.
카시아노프는 러시아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을 공격했습니다.

[녹취:미하일 카시아노프, 전 러시아 총리]

"푸틴 정부는 모스크바의 절반 가량 시위대의 통행을 금지 시켰습니다. 우리는 정상적인 시민으로 집회의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이번 시위는 영국에 망명중인 러시아 석유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러시아에서 혁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언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위는 지난달에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에서 이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오는 12월 총선과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이같은 시위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여 정국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정석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