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회, ‘미국이 내정간섭’ (Eng)

러시아의 일부 의원들은 자국 의회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이 러시아의 정치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하원은 미국 관리들이 러시아의 발전을 편향적인 의도로 왜곡하는 교육과 세미나 등 행사에 대해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러시아 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해 지적한 국무부의 지난주 문건을 예로 들었습니다.

러시아 상원도 미국 국무부 문건을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는 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14일부터 ‘새로운 러시아’ 대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일부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비난한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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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lawmakers have accused the United States of interfering in their country's political process, ahead of upcoming parliamentary and presidential elections in Russia.

The lower house of parliament (the State Duma) accused U.S. officials of funding training courses, seminars and other events they said distort Russian developments that portray them in a tendentious (distorted) way. They specifically mentioned last week's U.S. State Department report critical of Russia's human rights and democracy record.

The upper house (Federation Council) adopted a similar measure calling the report interference in Russia's internal affairs.

Lawmakers acted on the eve of a planned Moscow rally by the "Other Russia" movement, a group of Kremlin critics who accuse President Vladimir Putin of efforts to suppress democracy.

"Other Russia" sought to rally in Pushkin Square, the traditional site of gatherings by democratic activists. But authorities said a pro-Kremlin group (Young Guard) already had reserved the site and directed them elsewhere.(미국의 소리 2007.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