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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보험설계사, 고객정보 빼내 '계좌 털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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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와 통신회사 등에 등록된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었다.
의사, 변호사 같은 보험 회사의 고객 정보를 빼내 인터넷 상에서 파는 수법 등으로 수천만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판매해 온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계좌번호, 보험료 지불 내역 등 모든 개인정보가 담겨져 있었다.
모두 7천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이 자료에는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이른바 우량고객도 상당 수 포함돼 있었다.
이 개인정보는 이들 일당 가운데 지난 2001년 6월부터 보험회사 등에서 설계사와 모집인 등으로 근무했던 김 모(30)씨가 근무 당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자신들이 빼돌린 개인정보를 예치금액 등과 통장 비밀번호 유무 등에 따라 고급정보와 보통정보로 구분해 가격을 나눠 판매했다.
이 일당은 이렇게 빼돌린 개인정보로 가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아 '계좌 털이'도 해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외에도 이들 일당 가운데 김 씨는 지난해 2월에서 5월까지 또 한 통신회사에 위장 취업해 이 회사 고객정보 100여개를 빼돌려 인터넷 소액결제로 700여만원의 현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또 이 일당은 인터넷 사이트에 '통장 대출' 모집 광고를 낸 뒤자신들이 만든 '대포통장'을 불법게임장 업주나 전화금융사기범 등에게 판매했다 통장을 재발급 받아 '대포통장'에 든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와 '대포통장'을 판매해 3천 7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김 모(30)씨를 구속하고 정 모(2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CBS사회부 육덕수 기자 cosmo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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