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전직 보험설계사, 고객정보 빼내 '계좌 털이' 본문

Guide Ear&Bird's Eye/국제사이버, 금융사기범죄 자료

전직 보험설계사, 고객정보 빼내 '계좌 털이'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12. 12:48

 


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전직 보험회사 설계사 등이 인터넷을 통해 7천여명의 보험 회사 고객정보를 파는 등 범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보험회사와 통신회사 등에 등록된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었다.

의사, 변호사 같은 보험 회사의 고객 정보를 빼내 인터넷 상에서 파는 수법 등으로 수천만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판매해 온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계좌번호, 보험료 지불 내역 등 모든 개인정보가 담겨져 있었다.

모두 7천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이 자료에는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이른바 우량고객도 상당 수 포함돼 있었다.

이 개인정보는 이들 일당 가운데 지난 2001년 6월부터 보험회사 등에서 설계사와 모집인 등으로 근무했던 김 모(30)씨가 근무 당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자신들이 빼돌린 개인정보를 예치금액 등과 통장 비밀번호 유무 등에 따라 고급정보와 보통정보로 구분해 가격을 나눠 판매했다.

이 일당은 이렇게 빼돌린 개인정보로 가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아 '계좌 털이'도 해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외에도 이들 일당 가운데 김 씨는 지난해 2월에서 5월까지 또 한 통신회사에 위장 취업해 이 회사 고객정보 100여개를 빼돌려 인터넷 소액결제로 700여만원의 현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또 이 일당은 인터넷 사이트에 '통장 대출' 모집 광고를 낸 뒤자신들이 만든 '대포통장'을 불법게임장 업주나 전화금융사기범 등에게 판매했다 통장을 재발급 받아 '대포통장'에 든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와 '대포통장'을 판매해 3천 7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김 모(30)씨를 구속하고 정 모(2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CBS사회부 육덕수 기자 cosmos@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