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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신당+국중당 5월초 중도개혁신당 창당키로 합의 본문

-미국 언론-/아시아뉴스

민주+통합신당+국중당 5월초 중도개혁신당 창당키로 합의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12. 09:55

민주당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통합신당모임, 국민중심당이 다음달초에 중도개혁주의 정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통합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국민중심당은 이를 위해 민주당 5명, 통합신당모임과 국민중심당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되는 가칭 '중도개혁주의 통합정당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곧 1차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 통합교섭위원에는 박상천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이낙연 부대표, 고재득 부대표, 유종필 대변인이 선임됐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11일 대표단 회의를 거친 뒤 "민주당이 중도개혁주의 정당 출범을 위한 통합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상천 대표는 이와 관련해 "통합신당모임은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당시 중도개혁주의 정당을 표방했기 때문에 같이 논의할 수 있지만 민생정치모임은 진보노선에 충실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민생모임은 통합협상 대상에서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을 추가로 탈당하는 의원들이 발생할 경우에는 중도개혁노선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참여 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또 5월초 창당에 앞서 통합교섭단체가 먼저 가동될 것으로 보이지만 통합교섭단체가 중심이 될 경우 통합신당모임이 통합논의를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원내교섭단체에 국한될 것이라며 이는 통합신당모임과도 양해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특히 "중도개혁주의 통합신당은 지역적 기반과 정통성이 있는 민주당이 중심이 돼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중도개혁신당의 성공요건은 열린우리당과 달리 경제를 살리고 서민과 중산층을 보호하는 중도정당임을 국민들이 확실하게 인정할 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ahn89@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