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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가정]중국 소수민족 리수족 교회에서 울리는 天音(복음소리) 본문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민족에서 인사드립니다. 이정옥입니다. 한주간 잘 보내셨습니까? 사업에서 아무리 바빠도 자신의 건강 관리만은 명심해야 하겠지요?
오늘은 여러분들을 모시고 노강대협곡에 가서 <천뢰지음>으로 불리우는 백화령 마을 리수족4성부 합창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수족의 합창단]
중국운남성 북부의 노강 리수족자치주는 아주 신비하고 원시적인 대협곡인 노강협곡에 위치해있습니다. 얼마전에 기자는 이곳에서 노강대협곡의 장엄하고 아름다움을 돌아보면서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리수족 천뢰지음의 4성부 합창을 감상하였습니다.
누강의 물살이 너무 급하고 세차서 배가 뜰수 없으므로 기자는 협곡의 산길을 따라 차를 운전해갔습니다. 강 량켠은 우뚝 솟은 높은 산으로 둘러있으며 산우는 울울창창합니다. 갑자기 협곡으로 부터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노래소리에 끌려 푸른 나무잎으로 깔린 산길을 따라 백화령이라 부르는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을 중간에 있는 기독교교회당에서 기자는 눈앞에 펼쳐진 정경에 놀랐습니다. 교회당안에는 리수족민족복 차림을 한 마을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노인들도, 젊은이들도, 대여섯살되는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교회당 연단앞에서는 한 젊은 집사가 리수족어로 부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들었던 천뢰같은 노래소리는 바로 이곳에서 전해온 것이였습니다.
행운스럽게도 우리는 기독교 예배 날에 이곳을 방문하게 된것입니다. 교회당 연단우에서 30여명의 남여가 양켠에 서서 리수족노인의 지휘에 따라 귀에 익은 선률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는 마치 베토벤의 <환락송>과 흡사하였습니다. 반주가 없지만 그들의 노래소리는 메마르지도 않았으며 더욱 깨끗하고 맑아 심금을 울렸습니다.
[아름다운 노강]
현지 종교국관원인 호학재선생은 백화령 마을 사람들은 주요하게 리수족이라고 하면서 6, 70년전에 한 외국 전교사가 이 아름다운 마을에 와서 전교한 후부터 마을 사람들은 기독교를 신앙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교의 적응 능력이 비교적 강합니다. 시간이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 리수족들 속에서 기독교를 신앙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졌습니다. 백화령 마을은 이전에 비교적 빈곤하였고 질병이 늘 발생하였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외국인이 이곳에서 일부 의료 활동을 진행한 후부터 질병이 적어졌습니다. 그때로 부터 기독교를 신앙하게 되였으며 정신적으로 나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외국에서 온 전교사는 백화령 마을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신앙하게 한 동시에 기독교 찬송가를 가르쳤습니다. 마을의 야구노인은 기자에게 찬송가를 배우던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전교사가 이 마을에 왔을 때 우리는 모두 어렸습니다. 그때 저보다 큰 애들이 말하기를 마을에서 기독교와 찬송가를 가르쳐 준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한번 밖에 가보지 못했고 참답게 배우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지금 알고 있는 노래는 그때 양성반에서 배우고 온 사람들이 밤에 등불을 켜놓고 마을 사람들에게 배워줄때 배운것인데 후에 점차적으로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게 되였습니다.>
[리수족 여인]
백화령의 리수족들은 외부에서 온 기독교를 본 민족의 특색과 결부하여 리수족언어로 하는 기독교 찬송가를 창조하게 되였습니다. 이런 찬송가는 매부마다 4성부로 되였습니다. 자기들의 소리 특성에 따라 리수족들은 자기의 성부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제1성부는 비교적 젊은이들이 부르기에 적합하고 제2성부는 여성들에게, 3성부와 4성부는 중년들이 부르기에 적합합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일찍 전교사에게서 찬송가를 배웠던 노인들이 연속 세상을 뜨고 70여세에 나는 교회당 장로와 합창을 지휘하는 야구노인만 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수족의 특색을 띤 찬송가는 백화령에서 세세대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백화령 교회당이 2002년에 건립된이래 백화령의 리수족들은 매주 5차례씩 교회당에 모이는데 번마다 1시간 남짓이 걸립니다. 례배일은 매주마다 제일 규모가 큰 모임으로 되는데요, 한 200여명이 모여 례배를 하고 찬송가를 부릅니다. 최근에 와서는 멀리에서 이곳에 와 리수족의 4성부 합창을 듣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백화령교회당은 3년전에 전문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해 공연하는 4성부합창단을 성립하게 되였는데요, 배우들은 모두 백화령의 마을 사람들입니다.
합창단 단원들이 함께 노래부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아도 배합이 잘된다고 하면서 이 합창단 단장 이중문선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일반적으로 우리는 일주일에 5섯차례 교회당에 모여 합창하고 특별히 따로 훈련하지 않습니다. 농망기가 끝난 겨울철에는 저녁에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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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족의 합창단]
현지의 종교국관원인 호학재는 기자에게 이 합창단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운남성소재지 곤명에 가서 공연한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백화령 리수족4성부 합창단이 전국, 나아가 전세계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몇년동안 현지 정부도 4성부합창을 노강관광 종목의 한개 문화활동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200여명이 부르는 4성부합창을 조직하여 2008년 올림픽 개막식에서 부를 것입니다. 이미 녹음테이프를 올려보냈습니다.>
백화령의 기독교 교회당에서 리수족들은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친선은 하늘 끝까지>, <평안의 밤>등 세계 명곡을 불렀습니다. 이런 찬송가는 급한 노강의 물결마냥 청취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야생적이고도 격앙된 목청과 조화로운 음질, 맑고도 일치한 부드러운 천뢰적인 소리를 들으면 마침 세속적인 소란스러움이 없는 소박하고 수수한 세계에 온듯 합니다.
그럼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더불어 오늘의 민족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시간이 있으시면 백화령에 찾아가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감상해보시지요.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이 시간 진행에 이정옥이였습니다.
<번역, 편집, 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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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orean.cri.cn/222/2006/12/16/1@82655.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