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6/산업의 쌀 반도체(5G. 인공지능, 자율주행. 태양광 재생에너지 등 )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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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기업가치가 1조달러(약1321조1,000억원)로 상승하며 미국에서 다섯번 째로 1조달러가치를 가진 기업이자 AI기술의 주요수혜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엔비디아는 1993년 비디오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면서 사업을 시작하였다. 시간이지남에 따라 테슬라(Tesla) 차량과 같은 자율주행시스템과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형태로 칩의 용도를 변경하여 사업을 확장했다. 오늘날 엔비디아의 칩은 전세계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많은 시스템을 구동하는데 사용된다. 인텔(Intel),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Micron Technologies),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같은 경쟁사들이 지난 몇 년간 데이터센터 전력공급과 같은 기존 수요..
미국 정부가 22일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업체들이 준수할 사항을 담은 ‘칩스 앤 사이언스 법(Chips and Science Act)’상 가드레일(안전장치) 관련 최종안을 발표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조금 수령으로부터 10년 간 해외 우려국 내 반도체 시설의 과도한 확장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자컴퓨터를 비롯해 특수 군사용으로 쓰이는 반도체의 경우 5%, 범용 반도체는 10% 이상 확장을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이 회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우선순위 가운데 하나는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의 기술적 선도 확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최종안은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국가안보를 훼손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을..
자율주행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고성능 차량용 CMOS 이미지센서(CIS)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소니 등 주요 업체들도 화질을 높인 차세대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CIS 시장은 자율주행 시스템 발달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견된다. CIS는 카메라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적인 영상 신호로 바꿔 주는 시스템반도체다. 저전력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어 스마트폰, 자동차,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차량용 CIS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인캐빈 등의 발달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ADAS는 카메라, 센서, 레이더 등을 통해 차량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25% 폭등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Arm 주가는 주당 56.10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뒤 25% 오른 63.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 총액은 652억3천만 달러(약 86조 7천억원)로 늘어났다. 인공지능(AI) 분야가 신규 성장 분야로 주목 받으면서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갖춘 Arm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Arm의 지분 전량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로 48억7천만 달러(약 6조5천억 원)를 조달했다. 상장 후에도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의 90%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손정의 회장이 ..
GPU(그래픽처리장치)는 그래픽 처리를 위한 그래픽 카드의 핵심부품이다. GPU는 CPU를 보조하기 위한 부품으로 등장했으나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중요성이 증대됐다. 2010년 AI 분야 석학인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12개의 GPU가 무려 2000개의 CPU에 맞먹는 딥 러닝(deep learning) 성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딥 러닝을 구현하려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CPU는 명령어가 입력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반면 GPU는 수백에서 수천 개의 코어가 들어가 있어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챗gpt시대, GPU가 왜 중요한가? 챗gpt, 생성형 AI와 관련하여 항상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GPU가 바로 그것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를 공급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HBM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HBM3 샘플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고 제품 공급을 준비 중입니다. 현존 최고 사양인 HBM3은 엔비디아의 H100/H800, AMD의 MI300 등 생성형 AI에 들어가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됩니다. 현재까진 SK하이닉스가 HBM3 양산에 성공해 엔비디아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세철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기업 보스반도체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차량용 '슈퍼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도전한다. 슈퍼 SoC는 PC에서 중앙처리장치(CPU)가 모든 연산을 수행하듯 자동차 운행과 제어, 관리 등을 모두 처리하는 반도체다. 시스템 반도체, 특히 차량용 분야에서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산업계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보스반도체는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2025년 양산하고, 2027년에는 차량용 슈퍼 SoC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PU와 슈퍼 SoC 모두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하기 위해 설계 및 공정을 진행 중이다. 슈퍼 SoC는 5나노(㎚) 공정 양산이 목표다. 자율주행 NPU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최적화를 위한 가속기 역..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12 나노급 32Gb(기가 비트) DDR5D램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32Gb는 D램 단일 칩 기준으로 역대 최대 용량이다. 1983년 64Kb(킬로 비트)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2023년 32Gb D램 개발로 40년 만에 D램의 용량을 50만 배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2023년 5월 12 나노급 16Gb DDR5D램을 양산한데 이어, 업계 최대 용량인 32Gb DDR5D램 개발에 성공하며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32Gb 제품은 동일 패키지 사이즈에서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16Gb D램 대비 2배 용량을 구현했다. 128GB(기가바이트) 모듈을 TSV 공정 없이 제작 가능하게 되었다. 기존 32Gb 이하 용량으로 128GB..
삼성전자가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견되는 북미 AI 시장 공략에 만전을 기한다. 내년 말 북미 고객사의 4나노미터(nm) AI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협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24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는 북미 AI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북미 고객사의 4나노 제품 양산을 2024년 말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AI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Groq)는 지난 15일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통해 칩을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산은 현재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신..
삼성전자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패키징 최종 품질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보고서를 발표하며 "향후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출하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HBM3 신규 고객사가 올해 4∼5곳에서, 내년 8∼10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2년간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도 올해 46~49%에서, 내년 47~49%로 증가할 것으로 KB증권은 내다봤다. 현재 삼성전자는 HBM 제품에 대한 턴키(일괄 생산) 생산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다. 내년부터 턴키 공급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턴키 공급방식은 공급..
오픈AI 챗GPT로 촉발된 생성 AI 열풍은 전 분야에 휘몰아쳤다. 사업 분야와 규모에 상관없이 생성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하려는 곳은 셀 수도 없을 정도다. 그러나 생성 AI를 개발하는 모든 기업과 조직에서 안고 있는 큰 리스크가 있다. 막대한 엔비디아 GPU 비용이다. 지난 10여년 사이 AI 인프라는 엔비디아 GPU 천하로 정리됐다. 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뿐 아니라 모든 AI 관련 기업은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 AI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AI 인프라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AI 모델을 만드는 ‘학습’ 인프라와, 개발한 AI 모델을 실제로 운영하는 ‘추론’ 인프라다. 학습 인프라에서 AI를 교육시켜, 추론 인프라에 옮겨 구동한다. 엔비디..
정부가 부산과 울산을 각각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8조2천억 원 민간 투자를 확정지었다. 또 약 2조1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도 논의하는 등 특화단지 지정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16일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와 울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시작으로, 단지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부산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 20여개 기업 참여...내년 1385억원 규모 사업 착수 부산 특화단지는 전기차 수요 증가 등에 따라 급속한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기장군 인근 동남권 산단 등에 전체 63만평 규모로 지정됐으며, 약 20여개의 화합물 전력반도체 소‧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중국의 승인을 얻지 못해 이스라엘 칩 제조사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인텔은 16일 인수합병 계약에 필요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없어 이번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기업 간 결합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반도체 이해 당사국 반독점 기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중국은 계약 완료일인 전날(15일)까지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2월 인텔은 54억달러에 타워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텔과 타워 측은 이날(16일) 상호 합의로 이번 거래를 파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이 불발됨에 따라 타워에 3억5천300만 달러의 해약금을 지불하게 된다고 인텔은 밝혔습니다. 두 기업의 거래가 불발된 것은 미국..
삼성전자가 미국의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고객사는 제품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의 테일러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AI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Groq)는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미터(nm) 공정을 통해 칩을 양산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로크는 구글 출신의 조나단 로스(Jonathan Ross)가 2016년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다. 그로크는 회사의 1세대 AI가속기용 칩인 '그로크 LPU(언어처리장치)' 양산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그로크는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인 'SF4X'를 활용해 칩을 양산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이 양산 거점으로 활용될 ..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기업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도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AI반도체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이를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평가다. 16일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AI 상용화에 따른 HBM 수요 증가를 고려할 시, 글로벌 HBM 독점인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등 한국 반도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AI 대표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고점 대비 13% 가량 하락했다. 또 국내 반도체 업종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 연구원은 “그러나 애플도 AI 개발 경쟁에 참여하는 등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라며 “빅테크 간 AI 경..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초강수 전략을 꺼내 들었다. 최근 구세대 낸드를 생산하는 평택캠퍼스 제1공장(P1) 내 일부 설비 가동을 멈추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가 부진한 구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 효과를 더하고, 동시에 원가를 크게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P1 내 낸드플래시 제조라인의 일부 설비 가동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P1 낸드 라인은 V6 낸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라인이다. V6은 6세대를 의미하며, 셀(데이터가 저장되는 단위) 적층 수는 128단이다. 낸드는 셀을 수직으로 더 많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진화해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 P1 낸드라인의 일부 설비 가동을 멈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
독일 자동차 산업에 병목 현상을 일으킨 반도체 부족 문제가 인텔, TSMC 등 칩 제조업체들이 독일에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우디 고위 임원을 인용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해 수십억 달러가 투자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몇 년 이상 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자 제품 생산업체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제조 지연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독일 정부는 공급 라인을 재조정하고 소수의 아시아 및 미국 칩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베를린은 수십억 유로의 보조금으로 세계 최대의 계약 칩 제조업체를 유치한 결과 미국 인텔, 대만 TSMC..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자동차 등을 겨냥한 차세대 메모리 로드맵과 에코시스템 비전을 오는 10월 발표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9세대 V낸드도 공개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0월 20일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메모리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메모리 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매년 10월 '테크 데이'를 개최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기술 비전을 발표해 왔다. 2019~2021년 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지난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10월 5일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일 '테크 데이'로 나눠서 진행하기로 했다. 메모리 테크 데이는 한진만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
최근 삼성전자·미디어텍·퀄컴 등 주요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업이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가 장기화되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스마트폰 침체기 장기화로 "AP 재고 쌓였다" 모바일용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칩이다. 모바일 AP는 전체 스마트폰 부품원가(BoM)에서 약 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로, 고부가가치 사업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AP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와 함께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2억1천만대로 전년 대비..
SK하이닉스가 업계 최고 용량의 모바일 D램 양산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고성능 D램인 LPDDR5X의 24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D램 규격이다. 전력 소모량을 최소하하기 위해 저전압 동작 특성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LPDDR5X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나아가 이번에는 모바일 D램으로는 처음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해 고객사 납품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LPDDR5X 24GB 패키지에 HKMG 공정을 도입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벤처 캐피털과 사모펀드, 합작 투자를 대상으로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서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규제합니다. 미국의 자본과 전문성으로 중국이 군사 현대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도록하고, 미국 국가안보를 지킨다는 이유입니다. 새 규제는 또 정부가 미중 간 금융 교류에 대해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국 산업에광범위하게 투자하는 미국 기업의 경우 해당 활동을 정부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은 10일 새 규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이번 행정명령은..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기업인 세미드라이브에 차량용 메모리를 공급한다. 양사는 이를 위한 협약식도 최근 열었다. 이번 공급은 미국 의회와 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 이후 그 빈자리를 한국 기업들이 메꾸지 말라'는 메시지가 나온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세미드라이브는 지난 3일 중국 현지에서 삼성전자와 차량용 반도체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세미드라이브는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생산하는 차랑용 반도체 기업이다. 글로벌 260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닛산, 혼다, 폭스바겐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세미드라이브에 차량용 메모리 제품을 공급하는 동시에 솔루션 개발, 테스트..
LG전자가 가전제품 맞춤형 AI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가전전용 독자 칩을 통해 제품 기술뿐 아니라 합리적인 판매가격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달 AI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용 'DQ-C(LG8211) 칩'을 3년간 독자 개발해 신제품 UP가전 2.0에 탑재했다. DQ-C은 AI 제어, LCD 디스플레이 구동, 음성인식 등을 지원하고, OS가전에 특화된 칩이다. LG전자는 DQ-C 칩을 UP가전 2.0 세탁기와 건조기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가전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무드업 냉장고에도 AI 반도체 'DQ-1(LG8111) 칩'을 탑재하며 혁신 AI 기능을 지원했다. 무드업 냉장고의 패널(문)은 전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계속된 매출 감소 속에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실적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약 8% 급등했다. 인텔은 지난 2분기 129억달러(16조5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감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3억달러(19조6222억원)보다 15%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21억3000만달러(19조6222억원)는 웃돌았다. 순이익은 15억달러(1조9237억원)로 1년 전 4억5400만달러(5822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인텔은 2분기 연속 손실을 끊고 이익을 내는데 성공, 반도체 업황이 최악은 끝났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챗GPT를 비롯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바람이 불며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이‘K-반도체’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HBM은 차세대 디램(DRAM)으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수많은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초거대 AI 분야에서는 HBM이 필수적이다. 일반 디램보다 가격이 낮게는 2배, 많게는 5배까지 비싸 수익성도 높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세계 HBM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향후 국내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HBM이 끌어올린 국내 반도체 기업들 주가 =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초대비 50%(지난 13일 기준) 넘게 올랐다. 5월 들어 8만∼9만 원대의 박스권을 벗어난 주가는 6월 13일 1년 신..
올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율(양품 비율)이 4나노(㎚·10억분의 1m)는 75% 이상, 3나노는 60% 이상으로 추정됐습니다. 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11일) 발간한 파운드리 보고서에서 "최근 삼성전자가 4나노 수율 공정 개선에 성공하며 퀄컴과 엔비디아가 다시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입니다. 3나노 또는 4나노 같은 최첨단 공정은 수율이 60% 이상이면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업계에서는 봅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10나노 미만 공정부터 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수..
타이완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가동이 2025년으로 늦춰졌습니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20일 회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력 부족으로 미 남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가동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우 회장은 초기 일정에 따라 생산 시설에 첨단 장비를 설치할 숙련된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설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타이완에서 기술자를 파견해 현지 근로자를 교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리우 회장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TSMC는 2024년 5나노미터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TSMC는 애플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는 주요 회사로, 애플은 지난해 12월 TSMC의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컴퓨터 칩을 제품에 사용할 계획을 ..
삼성전자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의 모바일 평균 속도가 애플 아이폰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S와 Z시리즈 모두 모바일 다운로드·업로드 속도에서 아이폰14 프로를 앞섰다. 양사는 하반기 출시하는 신제품을 통해 품질 경쟁을 이어간다. 18일 미국 통신품질조사업체 우클라(Ookla)가 스피드테스트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평균 모바일 다운로드 속도는 129.14Mbps로 애플 114.68Mbps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 역시 삼성(16.12Mbps)이 애플(12.28Mbps)을 웃돌았다. 레이턴시(지연시간)은 삼성이 95밀리초(ms), 애플 101밀리초(ms)로 속도품질 영역 전반에 걸쳐 삼성 갤럭시가 비교 우위를 점했다. 스마트폰 기종별 조사에서도 플래..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를 둘러싸고, 일본과 해외 기업 간에 차세대 제품의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등의 전기 제어에 사용하는 반도체로 일본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일정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력반도체 중에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전력 손실이 적은 차세대 반도체인 SiC 전력반도체는 일본과 해외 기업 간의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 가운데서는 로옴이 새로운 생산거점 건설 등 2027년도까지 5100억 엔을 투자하고, 미쓰비시전기도 1000억 엔을 투자해 2026년도까지 생산 능력을 현재의 5배로 올릴 방침입니다. 또,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도 군마현의 공장에 새로운 생산 라인을 건설해 2025년부터 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외 기..
삼성전자가 2분기(4∼6월)에 6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9년 1분기(1∼3월·5900억 원) 이후 14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낸 1분기(6402억 원)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6000억 원대에 그친 것이다. 다만 2분기에 ‘바닥’을 찍은 반도체 사업이 3분기(7∼9월)부터는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어 삼성전자의 실적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대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줄었고, 영업이익은 95% 이상 급감했다. 최종 실적은 27일 공시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역대급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업계에서는 ‘이제 바닥을 확인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3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