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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는 누구의 소유인가? 본문

Guide Ear&Bird's Eye/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누구의 소유인가?

CIA Bear 허관(許灌) 2025. 2. 8. 11:01

가자 지구 남부 칸 유니스 해변에 들어선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텐트

지난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가자 지구 소유권을 장악해 "그곳에 관한 일도 하는" 구상을 밝혔다.

여기에는 가자 지구를 재개발해 '중동의 리비에라(휴양지)'로 만들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집트, 요르단으로 영구적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을 언급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주목할 가치가 있다"면서 "중동을 재편하고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비롯한 전 세계 정상들이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구상이 지중해 연안의 가자 지구에 대한 새로운 긴장을 초래할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가자 지구를 통제하는 주체는?

2007년부터 '하마스'는 가자 지구의 사실상 통치 기관 역할을 해왔다.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서 주요 정적이었던 '파타'를 축출한 뒤 가자 지구 내 권력을 강화했다.

이스라엘, 미국 및 일부 서방 정부에서는 테러 조직으로 규정되어 있는 하마스는 현재까지 가자 지구를 통제하고 있다.

가자 지구는 이스라엘, 이집트, 지중해로 둘러싸인 길이 41km, 폭 10km의 지역을 가리킨다.

그 후 몇 년 동안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여러 차례 주요 분쟁을 벌여왔다. 매번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양측 모두에서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대다수는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었다.

그러던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대원들이 가자 지구에서 경계선을 넘어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이에 이스라엘에서만 약 1200명이 사망하고 약 250명이 인질로 붙잡혀 납치되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를 향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전개했고, 이는 15개월간 이어졌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에 따르면 이로 인해 4만7540명 이상이 숨졌으며, 그중 대다수가 여성과 아동이다.

수개월간 힘들게 이어온 간접 협상 끝에 올해 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쟁을 멈추기 위한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 양측 간 전투를 영구적으로 종식하고,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한다는 게 이번 합의의 목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지구를 장악할 수 있나?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점령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세부 사항이 공개된 바 없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호주, 러시아, 중국 등 수많은 국가가 반발하고 나서는 등 전 세계적인 비난이 이어졌다.

아랍 지역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어떠한 팔레스타인인 추방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명확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요르단과 이집트 역시 "팔레스타인 추방"에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법상 주민들을 강제로 타지역으로 이주시키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물론 아랍 국가들 또한 이를 팔레스타인인들을 이들의 땅에서 추방하고 인종청소를 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간주할 것이다.

한편 대선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 내에서는 해외 분쟁 개입은 최우선 과제가 아니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경제와 이민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대선 전 발표된 '입소스' 및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들은 정부가 생활비 문제에 집중해주길 원한다고 나타났다.

가자 지구 점령에 미군 파병이 포함될지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 미군의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헌법상 군사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 의회가 이를 승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현재 상, 하원 모두 공화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 주요 무기 판매하기 위해서도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국무부는 이를 진행하기 전 주요 위원회에 이 사안을 알려야 한다.

워싱턴 소재 '중동 연구소'의 하산 음네임네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기에 의회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은 아랍 국가들의 자금 지원을 통한 가자 지구와 서안지구의 재건이라고 보는 음네임네 교수는 가자 지구 재건에 드는 대규모 지출에 대한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은 것은 바로 그저 "모호한"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역사적으로 가자 지구를 소유했던 주체는?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 가자 지구는 영국의 식민지였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한 다음 날, 가자 지구는 주변 아랍 5개국 군대의 공격을 받아 포위되었다.

1949년 휴전으로 전투가 멈췄을 당시에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대부분을 통제하던 상태였는데, 휴전 협정에 따라 이집트는 가자 지구를, 요르단은 서안 지구와 동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은 서예루살렘을 점령하게 되었다.

이후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이 발발하며 가자 지구에서는 이집트가 쫓겨나고 이스라엘이 통제권을 잡게 된다. 이스라엘은 이곳에 정착촌을 건설하고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군사적 통치하에 두었다.

2005년 이스라엘은 단독적으로 가자 지구 내 자국군 및 정착민을 철수했으나, 이곳의 경계선과 영공 및 해안선에 대한 통제권은 여전히 유지했고, 실질적으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계속 통제할 수 있었다.

UN은 이스라엘의 통제력이 여전히 크다는 판단하에 가자 지구를 여전히 이스라엘의 점령지로 간주한다.

이후 2006년 치러진 팔레스타인 선거에서 하마스가 승리했고, 이들은 이듬해 벌어진 격렬한 무력 충돌 끝에 경쟁 상대였던 파타를 가자 지구에서 축출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가자 지구를 봉쇄했고,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로 유입되는 물품 대부분을 통제했다.

이후 몇 년 동안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2008~2009년, 2012년, 2014년 등 여러 차례 주요 분쟁을 벌였다. 2021년 5월에 발생한 대규모 분쟁의 경우 11일간 이어지다 휴전 협정으로 끝이 났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폐허로 변한 가자 지구의 거리

가자 지구에는 석유 및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나?

UN에 따르면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 잠재력을 품고 있다.

2019년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곳에는 30억 배럴 이상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보고서는 "지질학자와 천연자원 전문가들은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 특히 서안 지구의 C 구역과 가자 지구의 지중해 연안에 상당한 규모의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지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중해에 위치한 레반트 분지에서 석유, 천연가스가 새롭게 발견된 점을 언급하며 가자 지구의 매장량이 "순 가치 4530억달러(2017년 가격 기준, 약 655조원)에 달하는 122조ft3의 천연가스와 순 가치 약 710억달러에 달하는 17억배럴의 회수 가능한 석유"에 달한다고 설명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제안을 석유, 천연가스 등의 자원 추출과 연관 짓는 전문가들도 있으나, 가자 지구에 대한 관심은 경제적인 것이기보다는 정치적 목적이 더 크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중동의 에너지 지정학에 대해 집중 연구하는 에너지 정책 전문가 로리 헤이타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가자 해양 유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되었으며, 이 지역 개발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러한 자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지구 점령을 말하며 염두에 둔 "요소 중 하나"일 수도 있으나,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가자 지구의 석유와 천연가스의 양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후속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며, 기대치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자 지구의 또 다른 경제 전문가인 마헤르 타바 또한 "가자 지구에 비해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가스와 석유가 더 풍부하다. 가자 지구의 경우 정치적 목적이 더 강하다"고 봤다.

미국의 이스라엘 특사였던 데니스 로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지구의 위기를 "부동산 건설 문제"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우리가 언제나 빈곤했던 지역을 탈바꿈시킬 것'이라는 의도가 강하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반응은?

한편 팔레스타인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구상은 자신들을 자신들의 땅에서 직접 추방하겠다는 계획에 불과하다고 본다.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 지구에서 몰아내는 모든 계획에 반대해 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날을 세웠다.

압바스 대통령은 "우리는 수십 년 동안 큰 희생을 치르며 싸워온 우리 국민의 권리에 대한 어떠한 침해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야드 만수르 UN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 또한 "팔레스타인인들은 '좋은 곳'으로 보내고 싶다는데 주민들을 지금 이스라엘의 땅이 된 원래의 고향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한때 집이었던 곳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자 지구에 사는 평범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는 그야말로 처벌이라고 말한다.

가자 지구 주민 마흐무드 알마스리(43)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동의하는 가자 지구 주민은 단 1명도 없다면서 "우리는 설령 폐허 속에 지내더라도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에게 어딘가로 떠나 영구적으로 정착하라고 요구하겠냐"고 했다.

사나벨 알굴(28)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무척 위험하다"면서 그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고통, 굶주림, 파괴, 죽음으로 인해 가자 지구에서의 우리 권리를 쉽게 포기하리라 믿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팔레스타인 출신 변호사인 유세프 알하다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지구를 재건한다는 아이디어를 "그곳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도록 강요"하는 "압박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악의적"이라고 비난했다.

네빈 압델랄과 같은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은 재개발 계획이 "팔레스타인인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서, 가자 지구 주민들은 재개발이 끝날 때까지 "더 나은 곳으로 이주할 수 있을지라도 아무도 떠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장악'하겠다는 가자 지구는 누구의 소유인가? - BBC News 코리아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장악'하겠다는 가자 지구는 누구의 소유인가? - BBC News 코리아

미국이 가자 지구를 장악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재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제안은 경제적 목적일까 정치적 목적일까

www.bbc.com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들의 정착지로 팔레스타인 그들 스스로 비무장지대(치안군 수준 이외 군사조직이나 무장단체 불허) 경제특구 중동의 리비에라(휴양지)로 개발하는 것이 올바른다 가자지구에는 치안군(경찰)이외 모든 군사조직이나 무장단체 설립을 금지해야 한다 그래야  홍콩모델 자유무역 경제특구 중동의 리비에라(휴양지)로 태어날 수 있다

극단적 종교나 이념보다는 경제를 우선시하는 정책이 돼야  지역안정이 될 수 있다

 

가자지구는 비무장된 고도의 자치권이 부여된 자유무역경제지구로 지정하여 국제항구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극단적 종교나 이념보다는 경제를 우선시하는 정책이 돼야  가자지구의 빈곤 탈피와 함께 지역안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지지구가 자유무역경제지구 국제항구로 다시 태어날 때 다양한 종교나 민족이 공존 속에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서안 지구 300만, 가자 지구 200만, 요르단 200만, 이스라엘 200만, 시리아 50만 명 등 팔레스타인의 전체 인구는 1430만 명으로 집계된다 (출처: 팔레스타인 중앙통계청)
유대인 73.6%, 아랍인 21.1%, 기타 5.3% 등으로 구성된 이스라엘 전체 인구는 980만 명이다 (출처: 이스라엘 중앙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