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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간첩 마약 관련 혐의 복역 미국인 3명 석방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국서 간첩 마약 관련 혐의 복역 미국인 3명 석방

CIA Bear 허관(許灌) 2024. 11. 29. 19:46

28일 중국에 간첩과 마약 관련 범죄로 징역형 등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마크 스위던, 카이 리, 존 룽 씨가 석방 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합동기지에 도착해 가족을 만나고 있다.

 

중국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3명이 석방됐다고 미국 백악관이 어제(27일) 발표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중국에 간첩과 마약 관련 범죄로 징역형 등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마크 스위던, 카이 리, 존 룽 씨가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날 늦은 시각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합동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스위던 씨는 마약 관련 혐의로 중국에서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12년 간 복역 중이었으며, 리 씨는 간첩 혐의로 2016년부터 수감돼 있었습니다.

룽 씨도 간첩 혐의로 지난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을 당시 세 사람의 석방을 압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NYT)’ 신문은 이번 석방이 미국에서 20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중국 정보 요원을 미국 정부가 석방하는 대가로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미·중, 수감자 3명 맞교환

\ 28일 중국에 간첩과 마약 관련 범죄로 징역형 등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마크 스위던, 카이 리, 존 룽 씨가 석방 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합동기지에 도착해 가족을 만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수감자 3명을 맞교환했다고 양국 정부가 확인했습니다.

진행자) 미국과 중국이 수감자를 맞교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 정부가 서로 부당하게 구금됐다고 주장하는 수감자 3명을 맞교환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27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진행자) 먼저 미국 정부 발표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네. 백악관은 27일, 중국에 몇 년 동안 수감돼 있던 미국 시민 3명이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는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들을 석방하기 위해 수년 동안 외교적으로 노력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풀려난 이들의 신원도 공개했습니까?

기자) 네. 마크 스위던, 카이 리, 존 룽 씨입니다. 텍사스 출신의 40대 사업가인 스위던 씨는 마약 관련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고, 2012년부터 복역 중이었습니다. 미국 시민이면서 홍콩 시민인 존 룽 씨는 70대로, 간첩 혐의로 2021년 체포돼 지난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60대인 중국계 미국시민 카이 리 씨도 간첩 혐의로 2016년 체포돼 1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었는데요. 세 명 모두 무죄를 주장해 왔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는 이들이 모두 부당하게 중국에 수감돼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행정부의 노력과 중화인민공화국(PRC)과의 외교에 힘입어, PRC에 부당하게 구금돼 있던 모든 미국인이 귀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이들과 통화했다면서, 추수감사절에 맞춰 이들이 건강하게 사랑하는 이들과 재회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적었습니다.

진행자) 퇴임을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하나의 외교적 승리로 보여질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보좌진들은 중국에 이들의 석방 문제를 반복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이달 초,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별도의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의 석방을 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얼마 전 또 한 명의 미국인도 풀려났죠?

기자) 네. 지난 9월, 중국계 미국인 목사 데이비드 린 씨가 석방돼 거의 20년 만에 가족 품에 안겼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던 린 씨는 2006년 베이징에서 기독교 훈련센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중국 당국에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요. 미국은 린 씨가 부당하게 구금돼 있다며 석방을 촉구해 왔습니다.

진행자) 중국에 수감돼 있는 미국인 수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미 ‘NBC’ 방송은 중국 내 수감자 권리를 감시하는 캘리포니아 소재 비영리 인권단체 ‘두이화 재단’을 인용해, 약 200명이 수감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이는 어떠한 나라보다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한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석방으로 중국에 부당하게 구금됐던 미국인은 모두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번 수감자 맞교환을 통해 중국인 3명도 풀려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미국에 부당하게 구금돼 있던 중국인 3명이 무사히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석방은 “중국은 결코 국민을 버리지 않으며, 조국은 항상 그들의 든든한 지지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 여행경보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네. 국무부는 27일 웹사이트에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의 경보는 3단계 ‘여행 재고’였는데요. 이를 ‘평소보다 주의’를 권고하는 2단계로 낮춘 겁니다. 미국 국무부 여행경보는 총 4단계로 가장 수위가 높은 4단계는 ‘여행 금지’이며 가장 수위가 낮은 1단계는 ‘보통 수준의 경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