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한 ‘자폭무인기’ 성능 시험 첫 공개…김정은 “더 많이 생산, 하루빨리 부대 배치”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군 대량살상무기 동향 자료

북한 ‘자폭무인기’ 성능 시험 첫 공개…김정은 “더 많이 생산, 하루빨리 부대 배치”

CIA bear 허관(許灌) 2024. 8. 27. 09:28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전시된 무인공격기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 지도 아래 자신들이 만든 자폭형 무인공격기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해당 무기 개발 등에서 러시아와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서울의 김환용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인공격기 현지 지도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 성능 시험을 현지 지도하고 하루빨리 부대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26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에서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하였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 소멸했다”고 밝혔습니다.

24일 북한 평양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공개된 무인공격기가 목표물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사진출처: 조선중앙통신)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전략정찰과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과 특수작전구분대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 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며 “전투적용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 부대들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핵어뢰와 같은 수중전략무기체계와 각종 자폭공격형 수중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하고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자폭형 무인공격기라는 건 어떤 무기체계인가요?

기자)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북한은 앞서 지난해 7월 무장장비 전시회에선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 ‘글로벌호크’와 공격용 무인기 ‘리퍼’를 빼닮은 기체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한국 민간 연구기관인 아산정책연구원 양욱 박사입니다.

[녹취: 양욱 박사] “무인기는 이미 현대전에선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았다고 봐야 되고요. 무인 전력을 생산하고 운용할 수 있다, 그래서 현대적 작전 능력이 가능하다, 그 다음에 그런 작전능력을 김정은이 키우고 있다는 메시지를 김정은 방문을 통해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죠.”

북한 관영매체들이 이번에 실은 사진엔 이스라엘제 ‘하롭’을 닮은 삼각 날개 모양의 무인기와 십자 날개가 달려 러시아제 ‘란쳇’ 자폭 무인기와 유사한 기종 등 2개 형태의 무인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4일 북한 평양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공개된 무인공격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 매체들은 또 백색 계열로 도색한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이 날아가 K-2전차 등으로 보이는 모의표적에 수직으로 낙하해 타격, 폭발하는 사진도 실었습니다.

자폭형 무인기가 새로운 개념의 무기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무인기가 주목받으면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추세입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자폭형 무인기가 갖고 있는 강점과 현대전에서 위협적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자폭형 무인기는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표적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 순항미사일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발사하므로 표적이 움직이거나 은닉할 경우 대처가 까다롭지만, 자폭형 무인기는 작전지역 공중에 떠서 배회하다가 표적이 식별되면 즉시 타격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아직 자폭형 무인기에 대응할 만한 확실한 방어무기 체계가 없습니다. 자폭형 무인기는 소음이 적고 저공비행이 가능해 레이더에도 잘 잡히지 않는다는 겁니다.

24일 북한 평양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공개된 무인공격기가 목표물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사진출처: 조선중앙통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장용석 박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무인기의 높은 가성비를 볼 수 있었다며 특히 북한에겐 국방예산의 제약 속에서 아주 매력적인 무기체계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용석 박사] “고가 장비에 맞서는 저가, 가성비 좋은 장비라는 의미에서 비대칭 성격을 갖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북한도 재래식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특히 한국 첨단무기에 대항할 수 있는 아주 값싸고 실용적인 무기로서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진행자)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미한 연합 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시작된 이후 첫 군사 행보가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김 위원장의 행보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기자) 한국 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홍민 박사는 북한이 지난 2021년 제8차 당 대회, 그리고 작년 12월 당 중앙위 제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무인항공공업 부문 과업을 제시한 만큼 자신들의 일정에 따른 국방력 강화를 성과로서 과시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한국전쟁 휴전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 중 공개된 무인기의 모습.

홍 박사는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이번 행보가 야외기동훈련이 본격화된 UFS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홍민 박사] “이 기동훈련이 주로 대대급 이상 다양한 부대들이 작전을 여러 단위로 펼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전투와 관련된 대응용으로 이 무인기는 엄청난 치명성을 갖는 무기거든요.”

지난 19일 시작한 UFS 연습은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2부 훈련에서 연합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과 통합화력훈련을 비롯해 지상과 해상, 공중 영역에서 실기동과 사격훈련 등 모두 48건의 야외기동훈련이 실시됩니다.

미한은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에 중점을 둔,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김 기자, 북한의 무인기 개발을 놓고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차원에서도 분석이 나온다고요?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 중 하나가 러시아제 ‘란쳇3’ 자폭무인기와 매우 유사한 외형을 갖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24일 북한 평양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공개된 무인공격기가 목표물로 보이는 장갑차 위에서 수직낙하하는 모습. (사진출처: 조선중앙통신)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당시 러시아 측이 김 위원장에게 자폭무인기 5대를 선물했다는 러시아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로부터 받은 무인기를 역설계해서 성능을 개량한 무인기로 이번에 시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국방대학교 권용수 명예교수는 러시아는 이란과 무인기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며 북한도 무인기의 핵심 기술 중 취약한 센서 분야를 보완하는 데 러시아와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권용수 명예교수] “북한의 무인무기체계, 미사일무기체계 이런 기술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첨단기술이 일부만 유출되거나 일부만 건너가게 되면 상당한 수준의 무기체계 고도화로 발전할 수 있다는 거죠.”

24일 북한 평양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공개된 무인공격기의 목표물이었던 장갑차가 폭발해 잔해가 터져나오고 있다. (사진출처: 조선중앙통신)

홍민 박사는 ‘란쳇3’는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무기체계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지도 방식을 빌어 장기전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에 북한산 유사 무인기의 공급 가능성과 양국 간 연대의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

북한 자폭 드론, ‘저비용·고효율’ 무기… 생산기지 역할 가능성도”

24일 북한 평양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공개된 무인공격기의 목표물이었던 장갑차가 폭발해 잔해가 터져나오고 있다. (사진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새 ‘자폭용 무인기’를 공개한 가운데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사일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의 방공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이 이란과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지원받아 무인기 완제품을 만든 뒤 이를 다시 수출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 밴 디펜 전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

반 밴 디펜 전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수석부차관보는 26일 북한이 공개한 새 ‘자폭 드론’에 대해 아직은 시제품 연구 및 개발 단계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밴 디펜 전 부차관보는 이날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반적으로 ‘자폭 드론’은 외관상 일반 무인 항공기와 비슷하지만 비교적 오랜 시간 비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자폭 드론의 모습과 보도 내용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비행거리가 짧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밴 디펜 전 부차관보] “Based on what we've seen, they seemed to be relatively short range. They did show sort of a dome for a camera. So they're at least some of them seem to be at least partially you know, remotely guided via video. They showed a picture of one of these drones, you know, crashing into a tank.”

또한 공개된 드론에 둥근 모양의 카메라가 달려 있는 점으로 미뤄 일부는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물 타격 시 정확도를 높이려는 의도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폭 드론을 활용해 상대방의 전차를 폭격하고 무용지물로 만듦으로서 전쟁의 양상을 바꾸고 있는 것처럼 북한도 이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

 

“러시아·이란 무인기와 외관 유사…관련 지원 가능성 커”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재단 핵억제 및 미사일 방어 연구원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재단 핵 억제 및 미사일 방어 연구원은 이날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공개한 드론이 이란제 ‘샤히드’나 러시아제 ‘랜쳇-3’와 유사한 외관을 갖고 있다며, 이들을 기반으로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피터스 연구원] “So it it could be based on the Shahed I mean, it could be capable you know, those things have been shown as being capable. They're being used in Russia against Ukraine of so effect. So I think it's very possible that the Russians could be providing them with this technology.”

피터스 연구원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역량이 어느정도 입증된 러시아제나 이란제 자폭 드론을 기반으로 한다면 북한도 일정 수준의 역량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러시아가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관측했습니다.

샤헤드는 이란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낮은 제작 비용과 긴 비행거리, 비교적 작은 크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이 러시아군에 제공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었습니다.

또 러시아제 랜쳇-3는 특히 정밀 유도 시스템을 탑재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자폭용 드론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24일 북한 평양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공개된 무인공격기가 목표물로 보이는 장갑차 위에서 수직낙하하는 모습. (사진출처: 조선중앙통신)

앞서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 시험을 현지지도하고 조속한 부대 배치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뿐 아니라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개된 사진에는 자폭형 무인기 2기가 날아가 한국의 K-2 전차로 보이는 모의 표적을 타격해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정교한 역량 아니지만 대량 생산·배치 시 심각한 무기될 것”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사진만으로는 현재 역량을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아직은 이란이나 러시아가 운용 중인 자폭 드론처럼 정교한 역량을 보유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향후 북한이 이를 전면 배치한다면 한국의 대공 방어망에 큰 부담을 주는 위협적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14일 VOA 조상진 기자와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날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만일 어느 한쪽이 2~3천대의 자폭용 드론을 갖고 있었다면 전장 상황이 완전히 다른 쪽으로 흘러 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베넷 선임연구원] “So what both sides have learned in the Ukraine, both the Russians and the Ukrainians is that a drone can be a very effective way of attacking opposing ground forces that they can fly out, see where the ground forces are and even with armor, they can attack them in a top down manner. They've been using to attack cities and just attack apartment buildings and hospitals and those sorts of things. One of the things that drones are particularly good at is what's called a swarm. You can send dozens of drones together into the, a target area and they overwhelm the defenses.”

자폭을 통해 적의 지상군과 전차, 도시, 건물, 주요 인프라를 공격하는 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특히 “군집 비행이 주요 장점인 드론의 경우 수십 대를 한꺼번에 목표 지역에 보내면 상대의 방어망을 압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자폭 드론은 심각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저렴한 제작 비용…배치만으로도 큰 이득”

전문가들은 또 자폭용 드론이 가지고 있는 군사적 효용성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재단 핵억제 및 미사일 방어 연구원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재단 핵 억제 및 미사일 방어 연구원은 “자폭용 드론은 탄도미사일이나 순항 미사일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면서 이는 북한이 적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값비싼 미사일을 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터스 연구원] “They are a lot cheaper they are a held a lot cheaper than ballistic missiles and cruise missiles. It could be used to overwhelm South Korean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s as what we saw earlier with the Iranian attempt back in April against Israel. So I mean, it's certainly possible that they're trying to build these things as an asymmetry to come over to overcome South Korean missile defenses. I mean for sure that's a real concern is that you're shooting down 20,000 dollar drones with a half a million dollar or more missiles they're meant to intercept. So that is a problem and it focuses on, on North Korea simply doubling down on this and trying to produce more.”

북한으로서는 한국의 미사일 방어를 극복하기 위한 비대칭전력으로서 이 같은 자폭 드론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고작 2만 달러짜리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50만 달러 이상의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은 정말로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은 드론 대량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밴 디펜 전 부차관보도 “북한이 공개한 소형 자폭 드론의 장점 중 하나는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이라면서, 드론 한 대가 한국 군의 탱크 한 대를 파괴할 경우 배치 자체로 북한에 훨씬 이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밴 디펜 전 부차관보] “One advantage of the kinds of small drones that we've that like the ones we've seen the North Koreans display is that they're relatively inexpensive. And certainly if you compare the cost of one of these drones to the cost of a modern tank for example, they're pretty cheap. And if you tried to defend yourself against these drones with sort of sophisticated surface to air missiles there would be a cost mismatch.”

또 북한이 배치한 자폭 드론을 막기 위해 한국으로서는 지대공 미사일 등 훨씬 더 비싼 대공 방어 무기 체계를 가동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비용 불일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자폭 드론을 다량 보유해 날려 보내면 그 자체로 이미 효과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나 다름 없으며, 한국에게 큰 비용을 감수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격추되더라도 승리나 다름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또 북한이 러시아나 이란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제공받은 뒤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값싸게 자폭용 드론을 생산해 수출하는 이른바 ‘생산기지’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베넷 선임연구원] “I think probably Russia decided that North Korea can produce drones much cheaper than even Russia can or Iran can. And you know, the price of labor in North Korea is not high. So I think Russia may well have shared their drone technology with North Korea hoping that North Korea would produce a lot of drones and make them available at a low cost to Russia.”

그러면서 북한이 기술 지원을 받아 생산한 자폭용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이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자폭용 드론이 최근 현대 재래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전장 위협과 도전이라면서, 한국도 관련 역량을 추가하고 이에 대처하는 역량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안은 “전파 방해를 통해 군집 형태의 드론 공격을 막는 것”이라며, 드론의 위성항법 장치를 무력화할 수 있다면 적은 비용으로 방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베넷 선임연구원] “You want to have jamming capability because, and just a one on one you can jam the actions by all of a swarm of drones. If you can jam the GPS guidance on the drones, they probably are going to be ineffective. Jamming becomes a very effective way.

아울러 주한미군과 함께 레이저와 무선 주파수 무기 체계를 점검하고 검토해 보다 비용 효율적인 방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무인기 타격훈련 모습

김정은 총비서, 자폭형무인기 성능시험 시찰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새로 개발한 자폭형 무인공격기 성능시험을 시찰하고 부대에 조기 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6일자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가 새로 개발한 자폭형 무인공격기의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을 24일 실시해, 김정은 총비서가 시찰했다고 전했습니다.

로동신문에서는 무인기로 보이는 기체 사진이 일부 모자이크로 처리돼 있는데, 목표를 파괴했다는 모습도 공개하고,모든 표적을 정확하게 식별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비서는 “무인기의 성능 향상은 전쟁 준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하루라도 빨리 군 부대에 장비시켜야 한다"면서 조기 실전 배치를 지시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또, '자폭공격형 수중무인정' 개발과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로 4년째에 들어선 '국방5개년계획'에서 북조선이 '무인 타격 장비 개발'을 내걸고 있는 가운데, 계획에 따른 무기 개발 진척 상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측 전문가는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오는 29일까지 합동군사연습을 하는 미국과 한국에 대항자세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