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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아프간 제치고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 본문

Guide Ear&Bird's Eye/미얀마[버마]

미얀마, 아프간 제치고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

CIA Bear 허관(許灌) 2023. 12. 14. 18:37

미얀마 최대 아편 생산지 샨주

 

UN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가 아프가니스탄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국’이 됐다.

올해 미얀마의 아편 생산량은 36% 늘어난 1080톤으로, 아프가니스탄 생산량으로 알려진 330톤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가니스탄 내 양귀비(아편의 원료가 되는 식물) 재배는 지난 해 집권 탈레반이 마약에 대한 금지 조치를 내린 이후 95% 줄었다.

반면 미얀마에선 잔혹한 내전으로 인해 아편이 수익성 높은 수입원으로 떠오르면서 양귀비 재배가 늘어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제레미 더글러스 UN마약범죄사무소(UNODC) 미얀마 지역 대표는 “2021년 2월 군부의 권력 장악 이후 경제와 안보, 거버넌스 측면에서 혼란이 생겼고, 이로 인해 외진 지역에 사는 농민들은 아편 생산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편은 중독성 마약 헤로인의 주 성분이다. 정부에 맞서는 반군 단체들이 아편을 자금줄로 이용하며, 지난 수십 년간 미얀마에서 재배돼 왔다.

그러다 2021년 군부 쿠데타로 내전이 격화됐고 작년에만 아편 재배가 약 18% 늘어났다. 보고서는 경작지의 재배 밀도를 높이고 관개 시스템과 비료도 사용하는 형태로 아편 재배는 “보다 더 정교해지고”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아편 가격이 상승하자, 아편 재배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팬데믹 및 곤공한 미얀마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아편 재배가 이전보다 더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일자리가 된 것이다. 세계은행이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경제는 올해도 “거의 성장하지 못할” 전망이다.

미얀마 최대 아편 생산지는 세 민족으로 구성된 무장 단체와 군부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샨주다. 분쟁이 격화된 샨주에선 도박과 사기 조직, 마약으로 부를 축적한 마피아 가문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반군 단체들은 여전히 아편 판매를 통해 운영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더글라스는 샨주는 물론 다른 국경 지역에서도 분쟁이 격화되면, 이와 함께 아편 생산량도 늘어나리라 예상된다고 했다.

보고서는 아편 재배가 샨주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반군 단체가 군대와 싸우고 있는 친주와 카친주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샨주는 외진 지역인데다 가난하고 토지가 비옥하지 못한 곳이다. 아편 재배는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경제적 동력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지금은 미얀마의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아편 재배 일자리를 찾아 샨주로 몰려드는 상황이다.

아편 경제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활동은 ‘헤로인 생산과 밀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얀마에선 최대 154톤의 헤로인이 수출됐다. 그 가치는 최대 2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가 국경을 맞댄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은 역사적으로 아편과 헤로인의 주 공급처였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헤로인의 대부분은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공급된다.

미얀마, 아프간 제치고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 - BBC News 코리아

 

미얀마, 아프간 제치고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 - BBC News 코리아

미얀마에선 잔혹한 내전으로 인해 아편이 수익성 높은 수입원으로 떠오르면서 양귀비 재배가 늘어났다.

www.bbc.com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 뒤에 숨겨진 굶주린 농부들

유엔 산하의 마약퇴치기구 UNO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얀마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에 이름을 올렸다.

미얀마의 아편 생산량은 올해 108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때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이던 아프가니스탄의 생산량의 3배이다.

하지만 양귀비 재배에 종사하는 농부들은 여전히 가난하며, 열악한 환경 등으로 인해 아편 생산 외 다른 선택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