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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미 전 대통령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 별세...향년 96세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지미 카터 미 전 대통령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 별세...향년 96세

CIA bear 허관(許灌) 2023. 11. 20. 18:22

2006년 인도 뉴델리에서 연설하는 로잘린 카터 전 미국 영부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로잘린 카터 여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세운 비영리 단체인 ‘카터 센터’는 성명서를 통해 카터 여사가 가족들의 곁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카터 여사가 조지아주의 한 호스피스 요양원에 입원했으며, 이미 2월부터 호스피스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는 남편 카터 전 대통령(99)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카터 여사는 올해 5월 치매 진단을 받았다.

미국 역대 대통령 부부 중 최장기간의 결혼 생활을 자랑하는 카터 부부는 지난 7월 결혼 77주년을 맞았다.

카터 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로잘린은 내가 성취한 모든 것에 대한 나의 동등한 파트너”였다고 언급했다.

“로잘린은 제가 필요할 때마다 곁에서 현명하게 이끌어주고 격려해줬습니다. 로잘린이 세상에 있는 한 저는 저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이가 있음을 압니다.”

1927년 8월 18일 ‘엘레노어 로잘린 스미스’로 태어난 카터 여사는 1946년 7월 7일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뒀다.

차남 칩 카터는 사랑받는 어머니이자, 특별한 영부인이었으며, “위대한 인도주의자”였다고 기억했다.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더 나은 정신 건강 관리와 양육 자원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 또한 어머니를 무척 그리워할 것입니다.”

2015년 손자 한 명이 사망하며, 카터 여사는 생전 손주 11명과 증손주 14명을 봤다

 

남편인 카터 전 대통령은 1963년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시작으로 1960년대에 정치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후, 조지아 주지사를 거쳐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 그 곁에서 카터 여사는 줄곧 정신 건강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없애는 데 집중했다.

조지아 주지사의 아내로서 카터 여사는 정신질환자 서비스 개선을 위한 주지사 위원회의 일원이기도 했으며, 영부인 시절엔 ‘정신 건강 보건 대통령 위원회’의 명예 의장으로 활동했다. 해당 단체는 1980년 ‘정신건강체계법’ 통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는데, 이 법 덕에 지역 정신 건강 센터가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이후 백악관에서 물러난 카터 부부는 1982년 ‘카터 센터’를 설립했다. 카터 여사는 이곳에서 정신 건강, 유아 면역 등과 관련한 여러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 나갔다.

또한 카터 부부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집을 짓는 ‘해비타트 포 휴머니티’의 활발한 지원자이기도 했다.

그러던 2002년 카터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며, 부부의 인도주의적 업적은 더욱더 널리 인정받게 된다.

한편 카터 여사는 미국 TV 방송국 ‘C-SPAN’과의 인터뷰에서 “카터 센터는 우리 부부의 삶에서 필수적인 부분이었기에 그저 영부인으로 기억되기보단 우리의 활동이 유산으로 남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는 평화를 이어가고, 질병에 맞서 싸우고, 희망을 쌓아가고자 노력합니다. 제가 정신 건강 이슈에 이바지했기를, 정신질환자들의 삶이 나아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지난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조지아주에서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자택 밖에서 포착된 카터 여사의 모습

 

부고가 전해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여사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국가와 세계에 영감이 됐던 인물”이라고 추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X(구 ‘트위터)’에 “미국을 대표해 카터 가족과 카터 여사 덕분에 삶이 더 나아지고, 충만해지고, 밝아진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적었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우리 가족이 백악관에 있을 때 이따금 카터 여사와 점심을 먹곤 했는데, 늘 조언과 도움의 손길을 내밀곤 했다”고 추모했다.

“카터 여사는 제게 영부인으로서 저만의 역할을 해나가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카터 여사가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카터 여사의 지지와 너그러움에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아내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은 성명서를 통해 “카터 여사만큼 카터 전 대통령을 열렬히 응원해주던 사람도 없었다. 카터 부부의 관계는 서로에 대한 충실함, 신의의 본보기가 된다”면서 카터 여사를 “존엄성과 힘을 지닌 여성”이었다고 표현했다.

“카터 여사는 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을 없애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여사의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있습니다.”

미국: 지미 카터 미 전 대통령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 별세...향년 96세 - BBC News 코리아

 

미국: 지미 카터 미 전 대통령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 별세...향년 96세 - BBC News 코리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이자 여러 인도주의 활동으로 유명했던 로잘린 카터 여사가 향년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www.bbc.com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영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 별세…향년 96세

19일 세상을 떠난 로잘린 카터 여사 (자료사진)

 

미국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가 19일 9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카터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터 여사가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카터 전 대통령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로이 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여사는 지난 5월 치매 판정을 받은 뒤 자택에 머물며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17일 말기 환자용 관리(호스피스)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인 이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로잘린은 내가 성취한 모든 것에서 동등한 파트너였다”면서, “로잘린이 세상에 있는 한 나는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지지한다는 것을 늘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1946년 21세와 18세의 나이로 결혼한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미 역사상 최장 대통령 부부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77년을 함께 한 사이였다며 카터 여사를 애도했습니다.

카터 여사는 생전에 병든 이들과 노인들을 돕는 이들을 기리는 일을 삶의 핵심으로 여기고 살았다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