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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베트남 정상회담, 외교관계 격상 합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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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베트남 정상회담, 외교관계 격상 합의

CIA Bear 허관(許灌) 2023. 9. 11. 17:44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서기장과 회담하고 양국의 외교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의 정상회담은 10일, 수도 하노이에서 열렸는데 회담 후 양국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에 임했습니다.

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전쟁 이후 양국이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회고한 뒤 "중요한 한걸음"이라며 회담의 의의를 강조하고, 양국의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쫑 서기장은 "미국과 전면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고 베트남의 독립과 협력은 전 세계에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인접국 중국과는 남중국해 섬들의 영유권과 관련해 대립중이지만 경제적으로는 깊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와도 오랜 기간 무기 구입을 통해 관계를 강화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미국과의 경제관계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 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는 미국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전보장이나 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